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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수입종돈 양돈장 비중 더 커지나

올해 직수입 종돈 작년 수준 전망…종돈장 수요는 급감
대군농장 관심 높아 신규 참여 이어져…종돈업계 ‘비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수입 종돈시장에서 일반 양돈장의 비중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그만큼 국내 종돈장의 입지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통관된 종돈 222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4두가 일반 양돈장으로 직행했다.
수입종돈 수요자 역시 종돈장 보다는 일반 양돈장의 비중이 높았다. 이번에 종돈을 수입한 14개 농장 중 8개소가 일반 양돈장이었다.
주목할 것은 이같은 추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종돈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의 종돈수입 증가세가 한풀 꺾이며 올해는 예년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렇다고 해도 양돈장 직수입 종돈물량은 최소한 작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군 농장’을 중심으로 외부구입 없이 F1을 자체 조달하는데 관심이 높아지면서 종돈 직수입을 희망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돈장 사정에 구애받지 않고 모돈군을 운영할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질병방역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농장 인수나 신축을 통해 ‘대군’의 대열에 합류하는 농장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는 현실은 종돈직수입 추세가 가속화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 대군농가는 “장기적으론 GGP와 GP, PS에 이르는 폐쇄돈군 운영까지 생각하는 농가도 있다”며 “물론 추가 사육공간이 필요한 만큼 쉽지는 않다. 그렇지만 어느정도 사육규모가 되는 농가들 사이에선 모돈군의 자체 조성이 대세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종돈업계는 이에 대해 각종 리스크를 감안할 때 종돈 직수입에 따른 효과가 기대에 못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기존 공급처에 만족하지 못한 양돈농가들이 종돈 수입에 나서고 있는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점에서 종돈업계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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