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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유제품 해외 소비시장 개척 공동 보조

우유자조금, 올해도 해외공동마케팅 사업에 40억원 투입
당장의 성과보단 장기적 시각…수출시장 안정발판 마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유자조금이 올해도 해외공동마케팅 사업에 40억원을 투자하며 수출 확대를 노린다.
해외공동마케팅 사업은 지난해 우유자조금 사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이 사용된 사업으로 40억원이 쓰였다.
한국유가공협회를 중심으로 진행된 해외공동마케팅 사업은 중국 상해와 베트남 하노이, 중국 심천, 중국 광저우 등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대형 쇼핑몰에서 다양한 문화 컨텐츠와 함께 홍보 및 판매가 이뤄졌다.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진 사업인 만큼 농가들의 관심도 뜨거운 상황. 하지만 해외공동마케팅 사업의 경우 그 효과와 실적이 당장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의문을 제기하는 농가도 많다.
한 낙농가는 “연간 40억원이라는 예산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제품 수출이 늘어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다”며 “사업 구상을 새롭게 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국유가공협회 박상도 전무는 “지난해 중국과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안들이 많아 대중국 수출이 8억원 정도에 머물렀지만 점차적으로 관계가 호전된다면 수출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다른 수출국과 비교해 물류비 등에 강점이 있는 점을 강조했다.
박상도 전무는 “중국 현지에서 국산우유 가격이 1리터 기준 7천원에서 1만원 사이로 비싸다 보니 주로 상류층이 밀집한 심천, 광저우, 상해의 고급 쇼핑몰에서 이벤트 및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경쟁국인 호주는 물류비의 부담으로 가격경쟁력이 없는 반면, 우리나라는 물류비 뿐 아니라 멸균우유가 아닌 일반시유도 수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곧바로 실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해외공동마케팅 사업은 일종의 ‘투자개념’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유자조금은 올해 해외공동마케팅 사업 예산도 40억원으로 책정하며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유자조금 측은 “국내 유제품 소비 침체로 인한 낙농 유가공산업 활성화를 모색하고 보호무역 강화 등 해외소비시장 변화에 대응 가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도 기존 수출 브랜드 파워 구축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와 신제품 수출을 위한 사전조사로 한국유제품 페스티벌 특판매장 행사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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