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이사람>축산냄새 전문가조직 (주)안씨젠 이명지 대표

“축산냄새 진실 알리고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현장 저감노력 제대로 평가받아야
학계·기술진 동참…수의전문가도
공정·정확한 측정토대 대책 제시


“축산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냄새와 민원의 진실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리고 싶었다.”
축산냄새의 공정한 측정과 분석, 그리고 실효성 있는 컨설팅을 표방하며 지난달 23일 출범한 (주)안씨젠의 이명지 대표. 그는 냄새저감을 위한 농가들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채 여론에 밀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는 말로 회사 설립 배경을 설명한다.
“환경개선 사업체에 근무하면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거나 예고되기 이전, 제주와 용인 두지역의 냄새개선사업에 참여해 행정기관과 민원들 모두 만족할 성과를 거둬냈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해당농가 가운데 상당수가 악취관리지역에 포함되더라. 나부터 납득할 수 없었다.”
이명지 대표는 학계권위자, 냄새판정기관 등을 찾아다니며 악취관리지역 지정 과정에서 냄새측정 방법부터 문제가 있었음을 확신, 양돈농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고민하기도 했다. 자비를 들여 하루가 멀다하고 제주와 용인을 오갔다. 
“돈되는 일도 아니고, 행정기관에 찍힐 경우 사업하기 힘들어 질 일에 왜 그리 집착하느냐며 주위분들 모두 만류했다”는 그는 “하지만 공정하고 정확한 판단이 왜 필요한지, 또 노력하는 생산자는 누군가 알아줘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결국 모두가 말리는 일을 저질러버렸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명지 대표는 안씨젠과 뜻을 같이하는 국내 최고 연구자와 기술진의 도움을 받아 공정하고 정확한, 심지어 나란히 있는 두 농장의 냄새까지 구분할 수 있는 새로운 측정방식을 만들어 냈다. 수의전문가까지 동참, 냄새 개선을 목적으로 하되 생산성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않는 방법도 마련했다.
이명지 대표는 “대외적으로 인증받은 저감 제품이나 시설을 적용하는 것만으로 축산현장의 냄새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안씨젠의 지금 목표는 냄새포집, 측정, 진단, 계획, 평가의 과정을 거쳐 단 한명의 농가라도 확실한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임을 강조한다.
그의 진심은 통하고 있다.
“이미 안씨젠을 통해 양돈현장의 냄새문제에 접근하려는 생산자단체가 출현했다. 행정기관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는 이명지 대표는 노력하는 농가는 민원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때까지 무조건 뛰겠다는 계획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