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Q. <68> 육우 육질등급 향상을 위한 최적 비육기간은?
A. 육우는 육질에 있어서 2등급이하 출현율이 약 86.7%로 육질이 낮은 편이다. 그리고 농후사료 급여비율이 90%를 넘어 2011년 육우 두당 사육비가 403만4천원 중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이다. 따라서 육질등급이 떨어져 농가수취가격이 낮으면 소득도 줄어들게 되어 육질등급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육우는 성장속도 및 지육 중량면에서 우수하나 근내지방과 같은 지방교잡이 낮아 육질부분에 있어서 떨어지게 된다. 비육우의 출하목표를 생후 22개월령으로 하되, 개체별 비육정도에 따라 생후 20개월령부터 출하하는데 사육 여건에 따라 1∼2개월 가감할 수 있다.
근래 곡물가격 상승으로 농후사료 가격이 인상되어 사료비 절감을 위해 비육기간 단축이 시도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18개월령에 출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2∼18개 월령까지는 근육과 체지방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근내지방도가 낮아 육질등급이 낮으며 19개월령부터 지방이 근육 속으로 골고루 축적되기 때문에 육질등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20개월령 이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Q. <69> 송아지 설사병 예방대책 및 처치방법은?
A. 신생송아지에 양질의 초유를 기본적으로 충분히 섭취하였다는 전제하에 사양관리 측면에서 설명을 해보자면 송아지의 설사병은 1개월 미만, 특히 1~2주령에서 많은 발생과 높은 폐사율을 나타낸다. 따라서 농가에서 생후 2주만 잘 넘기면, 송아지의 폐사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특히 이 기간 동안만이라도 신생송아지 사양관리에 집중하면 농장의 생산성은 높아지게 된다. 최근 송아지 설사병 발생 요인을 살펴보면 50% 이상이 복합감염을 나타내기 때문에, 단순한 개체 치료보다는, 설사병의 발생을 낮추는데 관심을 가져하겠다. 즉, 설사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신생송아지로 감염되는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것이다.
어미의 뱃속에서 청결하게 있던 송아지는 분만과 동시에 새로운 외부환경에 첫발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여러 병원체들에 노출되게 된다. 노출되는 과정은 몇 가지 요소로 정리해 보면, 첫째 주변의 감염된 가축(환축)과 동거, 둘째 고밀도사육, 셋째 면역력과 모성애가 어미에서 분만된 자우 넷째 오염된 분만사, 이러한 여려 인자들은 동시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여려 병원체들이 많은 양으로 긴 시간동안 외부환경에 존재하도록 해 신생송아지들이 설사병 감염기회를 높게 한다. 송아지 설사병의 해결책은 꼼꼼한 사양관리를 통해 송아지 사육장소가 여러 설사병원체로부터 오염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일단, 한 마리의 송아지에 설사가 시작되면, 같이 동거하는 송아지 또는 옆칸의 송아지에게로 바로 전파가 된다. 또한, 오염된 장소로 새로이 들어온 송아지는 얼마 안 되어 또 설사는 시작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대부분의 농가에서 공간이 충분치 않겠지만, 최소한 설사가 심한 개체는 즉시 격리해 주변의 건강한 개체나 어린 개체로의 감염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사료조나 급수통 위생상태와 오염된 설사분변은 우사에서 즉시 제거하도록 해야한다.<자료 : 국립축산과학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