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달의 돼지가격이 지육kg당 탕박기준 평균 4천800~5천100원(제주가격 포함)에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월 돼지관측을 통해 지난해 보다 2.3~8.1% 하락한 수준에서 돼지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돼지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이달의 등급판정두수가 전년동월 대비 1.5% 늘어난 139만두에 이르며 돼지고기 생산량도 지난해 보다 증가한 7만4천톤 수준이 될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다만 국내 돼지고기 생산 증가와 가격하락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3.6% 감소한 3만5천400톤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은 또 중기선행 관측을 통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해온 6월 지육가격 역시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하며 5천200~5천500원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7~8월에는 이 보다 낮은 4천700~5천원, 9월에는 4천500~4천800원을 각각 전망했다. 농경연은 특히 이같은 돼지가격 하락 추세가 10월(3천900~4천200원)에 이르러 가장 두드러지며 4천원대 붕괴 가능성도 배제치 못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