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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시작 “가축분뇨 퇴·액비 알고쓰자”

관리원 부숙 퇴·액비 경종농가 행동요령 리플렛 3만부 배포
강원대 라창식 학장 “발효·혐기소화·부숙 혼동해선 안돼”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장원경)은  농번기 퇴·액비 살포 활성화를 위해 ‘경종농가 퇴·액비 살포 행동요령’ 리플렛 3만부를 제작·배포했다.
관리원은 이번 리플렛 보급으로 부숙된 퇴·액비의 우수성을 홍보해 대국민 인식개선과 살포 전 준비작업, 주의사항, 살포 후 행동요령 전파로 경종농가와 순환농업을 유도하고 경종농가 누구나 쉽게 퇴·액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비 처방서 기준 적정량 살포로 퇴비 과다시비를 방지하고, 부숙도 확인으로 2차발효에 의한 악취발생 방지 등의 올바른 사용법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플렛은 158개 시·군 지자체, 280개소 자원화조직체 등에 배포돼 일선 공무원, 자원화조직체 종사자, 경종농가에 보급해 퇴·액비 살포 활성화을 유도하게 된다.
이에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라창식학장은 용어에 대한 정확한 사용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리고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 발효(fermentation): 미생물을 이용해 산이나 알콜을 만드는 과정(혐기조건)
- 혐기적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한 가수분해단계를 거쳐 유기산 및 알코올을 생성하는 과정으로서 발효액은 비료로 사용될 수 없다. 비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부숙과정을 통한 안정화가 요구되며 발효과정에서 유기물의 감소는 매우 적으며 질소와 인 양분의 감소는 일어나지 않고  발효는 미생물이 큰 유기물을 작은 유기물로 바꿔 놓는 과정이다.(유기물->유기물) 

■ 혐기소화(anaerobic diges
tion): 미생물을 이용해 메탄가스를 만드는 과정(혐기조건)
- 혐기적 조건에서 유기물이 가수분해, 산생성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유용가스인 메탄으로 변환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소화액의 경우 부숙과정을 거쳐야 비료로 사용이 가능한데 혐기적 소화과정에서는 유기물의 감소가 일어나며 질소와 인 양분의 감소는 기대하기 어렵다. 혐기소화는 미생물이 유기물을 메탄가스로 바꿔 놓는 과정(유기물 -> 메탄가스)이다.

■ 퇴액비 부숙(composting): 미생물을 이용해 유기물을 완전 분해하는 과정(호기조건)
- 호기적 조건에서 유기물의 완전분해를 통해 이산화탄소와 물, 무기물질로 안정화되는 과정으로 부숙물질은 비료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상태다. 부숙과정에서는 유기물과 질소의 감소가 많으며 인의 감소는 이론적으로 기대할 수 없다고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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