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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울우유 안산공장 팀별 업무·역할은

더 좋은 유제품 생산으로, 더 나은 삶의 가치 창조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경영이념을 인간존중과 최고 추구로 고객에게 기쁨과 행복을 드리며 낙농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 한다는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 특히 조합의 비전은 고객가치를 중시하고 지속적인 혁신과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더 좋은 식품, 더 나은 생활을 창조하는 식품&생활문화 크리에이터’에 두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4개 공장(양주, 용인, 안산, 거창) 가운데 안산공장(공장장 윤석배)을 찾아 각 팀별로 추진하는 업무가 무엇인지 꼼꼼히 들여다보았다.



하루 500톤 원유 살균해 포장
유산균 등 열에 의한 파괴 차단

▲생산기술1팀(팀장 김종규)은 살균우유 제품을 생산하는 부서로 원유를 살균해 충전, 포장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조직도는 전처리 파트와 충전파트로 구분되는데 전처리파트는 수유된 원유를 살균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하루에 400∼500톤의 원유를 처리한다.
또 충전파트는 카톤팩(종이)충전과 병(PE,PET)충전으로 구분해 카톤팩은 200ml, 300ml, 500ml, 1천ml 제품과 병은 1.0L를 비롯해 1.8L, 2.3L등 3종의 제품을 생산한다. 최근 서울우유의 자랑인 ‘나100%우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체세포와 세균수 1등급인 ‘나100%우유’는 200ml, 500ml, 1천ml와 1.8L, 2.3L 를 주로 생산하는데 제품의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실시간으로 인쇄하고 있다.
플렉스도스 시스템은 우유의 살균온도에 의해 파괴되는 기능성소재를 첨가할 수 있는 설비로 살균된 우유에 라인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유당분해효소, 오메가3, 면역물질 등을 첨가할 수 있는 설비로 우유의 살균과정에서 첨가한 물질이 열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개선해 다양한 성분을 첨가할 수 있다. 서울우유 안산공장 생산기술1팀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C 등을 첨가한 “프로바이오틱스 우유”, “비타민이 살아있다” 등을 생산한다.


각종 치즈 생산 시스템 라인업
위생·안전 완벽 검사체계 갖춰

▲생산기술2팀(팀장 윤경)은 거창공장과 함께 치즈를 생산하는 부서로 자연치즈와 슈레드·펠렛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치즈반은 원료치즈 생산을 담당하는데 최근 국산 스트링치즈와 구워구워치즈 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슈레드반은 수입치즈를 원료로 슈레드 모짜렐라와 미니 슈레드 등을 생산한다. 펠렛반은 최근 출시한 구워구워치즈와 스트링치즈 포장 업무를 담당한다.
지난 2016년 후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가 지난해 구워구워치즈는 월 3.5톤을 스트링치즈는 2.6톤을 각각 생산했다.
제품 생산 후 각 라인마다 설치된 날인검사장비, 중량검사장비, 금속검출기 등을 통과해 모든 제품이 검사된 후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멸균유·형태별 드링크 제품 생산
짜먹는 요구르트 첨단설비 구축

▲생산기술3팀(팀장 정성열)은 멸균유와 드링크(마시는 요구르트), 호상(떠먹는 요구르트)을 생산한다.
멸균유는 1L, 200ml와 200ml(슬림) 세가지 형태의 제품을 PE, 종이, 알루미늄 6겹으로 얇게 코팅된 멸균팩에 담아 생산하는 품목은 모두 18개다. 드링크는 150ml 병을 PS수지로 성형, 해당 병에 발효유를 충전하는데 생산 품목은 7가지다.
호상은 두 가지 형태의 제품형태로 운영하는데 목장의신선함이 살아 있는 요구르트는 85g과 PS 컵 용기에 4가지 맛 4품목으로 생산한다.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짜요짜요는 PE재질에 짜먹기 편한 스틱형태로 충전, 박스당 6개입으로 포장해 생산한다. 해당제품은 과거 용인공장에서 생산되었으나 올해부터는 안산공장에서도 2월 12일부터 생산하고 있다.
2014년 투자한 1L 충전기(CFA312-36)는 SIG콤비블럭의 최신기종으로 시간당 1만2천개/hr인데 500ml, 750ml, 1천ml 용량변경이 가능한 설비로 국내 최초 도입되었다.
Micro Gap는 우유 균질시 25% 효과를 상승시키는 균질기 보조설비로 1L 우유를 장기간 보존시에도 지방층이 쉽게 분리되지 않게 하는 목적으로 마이크로갭을 설치했다.
짜먹는 요구르트 시장 1위를(약80%) 굳건하게 유지하기 위해 지난 2월 짜요짜요 충전기를 신규 설치했다.


정시·정량·정품 출하관리 배송
품질 위생관리…클레임 방지도

▲출하지원팀(팀장 박규준)은 위생적으로 생산된 우유와 유제품을 적정온도로 냉장보관해 고객센터 주문과 고객만족을 위한 3정(정시, 정량, 정품) 출하관리를 통해 고객센터로 배송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예를 들면 각 대리점별로 추가주문 확인 후 ERP전산 처리작업을 하고 OEM업체 입고, 전산업무(샤울에프엔비/38종, 우리에프엔비/2종, 연세/2종, 유담/1종)를 맡고 있다.
또 각 공장별 출하주문량을 확인 후 공장간 익일 출하분을 이고(시유, 멸균, 치즈)한다. 이고량은 지난 17일 현재 양주공장 51만3천866개를 비롯해 용인공장 13만3턴653개, 거창공장 30만998개로 나타났다.
수출물량 출하작업도 하는데 품목은 앙팡 1천ml와 고칼슘우유 1천ml다. 품질인스펙션 생활화로 클레임을 방지하고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품질위생관리를 위한 플라스틱 파렛트를 세척하고 냉장고 자체위생관리를 강화하는 업무도 출하지원팀의 업무다.


생산체계 안정·효율운용 지원
각종 설비관리·유지보수 담당

▲설비보전환경팀(팀장 양민종)은 공장 내 설비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각종 유틸리티를 지원하고 보전업무를 수행하는 부서다. 설비보전과, 전기과, 에너지관리과, 환경관리과 등 4개과로 구성되어 있다.
설비보전과는 공장 내 각 팀의 고정투자를 계획하고 실행한다. 설비관리와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신속한 현장 지원을 통해 안정된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전기과는 무정전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며, 원활한 생산과 고장 제로를 위한 전기설비의 유지 보수 업무를 담당한다. 안정화된 자동화설비 운영과 효율적 설비관리를 통해 에너지 절감한다.
에너지관리과는 생산설비에 필요한 칠드워터 및 압축공기를 생산하는 설비와 제품저장을 위한 냉장·냉동설비, 생산 현장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조시설 등을 운전하고 유지보수 업무를 한다.
환경관리과는 HACCP 관리기준에 적합하도록 정수시스템을 운용해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 공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적법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악취방지시설을 운용하고 유해화학물질 관리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환경관리업무 뿐만 아니라 녹색경영을 실천한다.


수유검사 통한 위생등급 구분
‘나100% 우유’ 판매 증대 기여

▲식품안전실(실장 김은아)은 실시간으로 원유 수유검사를 통해 체계적인 원유위생등급별 분리수유로 고품질의 ‘나100% 우유’ 생산 연계로 판매량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안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우유와 발효유, 치즈, 멸균유 등 85개 품목과 OEM생산제품 60품목에 대해 품질관리를 엄격하게 해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전제품 식품HACCP인증과 축산물HACCP인증을 획득하고 있으며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증과 FSSC22000인증, K-MILK(국산원유사용)인증, 할랄인증, 대한민국 LOHAS인증, 중국HACCP인증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OEM 협력업체 위생지도와 점검으로 조합 제품 신뢰도 향상시키는 동시에 자체 검사원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품질검사에 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도 식품안전실의 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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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34년 유제품 생산…국민건강 이바지 보람


모든 시설 자동화로 안전 위생 UP
품질제고·생산비 절감 역량 집중


서울우유  윤석배  안산공장장


“대학에서 배운 전공을 서울우유에서 활용하는 것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서울우유 윤석배 안산공장장(61세)은 “1984년 대학(전북대 식품가공과)을 졸업과 동시에 3월 6일 서울우유 1공장 생산과에 근무함을 시작으로 지난 34년 동안 우유와 유제품 등을 안전하게 생산하는 업무를 본 것은 너무 잘한 일”이라고 말하고 “올 연말 퇴직하는데 다시 태어나도 서울우유에 근무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윤석배 공장장은 “매일 5시에 일어나 7시에 출근하여 현장에서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샘플링을 검사하면서 우유와 유제품을 먹다보니 건강을 스스로 챙길 수 있었다”면서 “서울우유 공장들은 모든 시설이 전자동화 된 만큼 설비를 깨끗하고 안전하게 유지시켜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업무는 보람의 연속”이라고 설명했다.
윤석배 공장장은 이어 “안산은 신도시이다 보니 지역의 토박이가 없다”면서 “토박이가 있는 용인공장과 양주공장과는 달리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지연과 학연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 부닥치면 어려움이 다소 있다”고 귀띔했다.
윤석배 공장장은 품질이 우수한 우유와 유제품생산은 물론 생산비를 낮추는데 크게 기여하여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농협중앙회장상 등 굵직한 상훈이 10여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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