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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전국 낙농가수 감소세 지속

2017년 말 기준 낙농가 6천596호…지난해 226 곳 문 닫아
목장 규모화·세대 교체…무허가축사 대규모 강제폐업 위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국 낙농가수의 감소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2월 기준 낙농가수는 6천596농가로 나타났다.
2015년 6천979농가에서 2016년 6천822농가로 157농가가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226농가가 폐업한 것이다.
이를 두고 낙농업계는 목장 경영인의 세대교체와 함께 규모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가 지난해 실시한 낙농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낙농가들은 환경문제, 부채문제, 건강문제, 후계자문제 등으로 목장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중 5.2%의  농가들이 향후 목장 경영에 대해 불확실성 때문에 포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대로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농가는 38.3%에 달했다.
가뜩이나 농촌사회의 고령화로 목장 경영이 힘든데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가 발목을 잡고 마땅한 후계자도 없는 농가의 경우 쿼터 매각과 함께 폐업을 준비했고 이들의 물량은 규모 확장을 준비하는 농가에게로 고스란히 넘어가고 있다.
실제로 낙농가들의 목장 당 평균 사육마릿수는 2016년 12월 61.3마리에서 2017년 12월 62.0마리로 0.7마리가 증가했다. 목장수 감소와 대형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한연장으로 일단은 시간을 벌며 대규모 강제폐업의 위기를 넘겼지만 아직 입지제한지역 등에 대한 대책이 없다”며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올해 농가수 감소세는 더욱 크게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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