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전국 일제 청소 및 소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농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색다른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캠페인 기간인 오는 15일까지 농장 청소 및 소독 장면이 담긴 사진을 협회 산하 전국의 각 지부(회)에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게 그것이다.
한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굳이 구제역 확산 뿐 만 아니라 평소 질병 유입 차단 및 깨끗한 사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라도 농장 소독과 청소가 생활화 돼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다만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다고 판단, 그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돈협회는 김포지역의 감염항체(NSP항체) 검출상황 등을 고려할 때 잔존 바이러스 제거와 방역의식 고취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6일부터 김포 강화지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청소와 특별소독 캠페인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 10일부터는 그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한돈협회는 이 기간 출입구 및 물품 반입창고(사료·약품 저장소, 냉장고, 공구 정리함) 등 농장 내외부 정리, 정돈, 청소와 돈사별 세척·소독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농가들에 당부했다.
가축분뇨 처리 시설 주변 청결에 대해서는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되 위축돈 조기 도태와 함께 올바른 백신접종 및 관리, 그리고 이상증상 발견시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