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업계가 구제역 백신 피내접종이 가능토록 동물약품업계에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구제역 백신 피내접종 현장실험 참여와 함께 실험용 O+A형 농축백신 제품의 공급가능성 검토를 동방, 메리알, 케어사이드, MSD 등 국내 구제역 공급 4개사에 공식 요청했다.
구제역 백신 접종 이후 이상육 발생이 급증, 농가의 경제적 손실은 물론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 그 대안으로 피내접종 적용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한돈협회는 그동안 관련기관 등과 공동으로 O형 구제역 백신에 대한 현장실험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A형 돼지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새로운 바이러스 유형에 대한 구제역백신 실험이 불가피해 졌다.
한돈협회는 이에따라 농축백신 공급 가능성 검토에 이어 돼지FMD · 열병박멸대책위원회 기술조사 소위원회에서 현장실험 계획 초안에 대해 검토 및 보완, 빠르면 이달말부터 현장실험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계획대로라면 피내백신 접종실험은 전국의 26개 농가에서 실시되며 8, 12, 16,20, 24주 등 주령에 따라 총 5회를 채혈, 중화항체가와 SP항체가를 분석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