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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시세 하락…원가 유지도 어려워

공급과잉 심화 따라…AI 여파 수요 위축도
특단의 소비대책 없인 불황 장기화 불가피


AI 살처분 및 증체 지연의 이유로 그간 간신히 생산원가 수준을 이어오던 육계 산지시세가 이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부터 계열사 위주의 육계 병아리 입식이 증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고, 지난달 들어서는 입식 과열이 더욱 거세지고 있어 공급량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에 따르면 지난달 대닭·중닭·소닭 각각 kg당 1천700원, 1천700원, 1천800원까지 올라갔던 육계 산지시세는 지난 3일 기준으로 대닭·중닭·소닭이 1천200원, 1천300원, 1천400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현장에서 들리는 도계육 실거래 가격은 D.C가 난무하며 이보다 낮은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농가들의 고충이 우려된다.

더욱이 지난해 종계 입식 마릿수가 774만3천수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만큼 올해 병아리생산 잠재력 또한 최대라 공급과잉 현상이 장기간 유지되면서 닭고기업계의 불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더욱이 AI 발생으로 인한 닭고기 소비감소 또한 악재의 요인으로, 육계 산지시세는 당분간 약세를 계속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 계열사 관계자는 “현재 병아리 입식량이 절대적으로 많아 닭고기시장의 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특별한 소비촉진 계기도 없어 당분간 시세 반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적극적인 소비홍보와 함께 계획적인 병아리 입식만이 현재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학교 우유 적격심사 낙찰제도 가시적 성과 학교우유의 저가덤핑입찰 해소 및 공급안정을 기하기 위해 도입된 ‘적격심사 낙찰제도’가 학교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학교우유공급 계약이 80% 수준의 계약체결률(3월말 기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유팩당 공급단가는 지난해 평균인 351원대보다 25원정도 높아진 평균 376원대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는 “공급단가 안정기조는 지난해 8월 개정된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금년 공급계약 과정에서 ‘최저가 낙찰제’가 사라지고 ‘적격심사 낙찰제’가 점차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적격심사 낙찰제는 낙찰 예정 가격 대비 낙찰하한율(84.245%)을 적용, 일정 수준의 가격을 보장해주는 제도다. 물론 현재 학교우유의 공급단가가 시중가격 대비 50%에도 못미치는 낮은 수준이지만 2016년 저가염매와 이에 따른 공급중단사태 등과 비교했을 때, 중장기적인 공급안정 토대는 일단 마련된 것으로 낙농진흥회는 평가했다. 학교 현장에서도 무조건적인 최저가 입찰보다는 적정수준의 단가 보장이 오히려 편리하고 공급안정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급단


식용란선별포장법 시행 1년 유예 됐지만… 생산농가 "GP 센터 등 인프라 미흡…혼선 우려” 유통업계 "기존 시설 용도변경 어렵고 투자 막막” 동물복지 계란 사실상 판로 막혀 정책 역행 지적도 당초 이달 25일부터 시행예정이었던 식용란선별포장업 적용이 1년간 유예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현 실정을 고려할 때 내년부터 식용란선별포장법을 시행하는 것은 무리라며 유예기간을 확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전한 계란의 유통과 관리를 통해 위생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식용란선별포장업은 법이 신설될 때부터 실효성 논란이 있어왔다. 생산자 측은 “시행 1년여를 앞둔 시점임에도 불구, GP(계란유통센터) 기반시설 부족 등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 예정대로 법 시행 시 계란시장에 혼란을 가져 올 것”이라며 우려한다. 유통업계서도 “식용란선별포장업이 신설될 경우 이에 부합하는 시설을 마련하는데 만도 엄청난 자금이 소요된다”며 “소규모의 유통 상인들은 생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토로했다. 식용란선별포장업은 계란의 위생관리를 위해 선별·세척·건조·살균, 난각표시, 포장 등 식용란의 선별·포장 과정 전반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업종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살충제 검출 등 부적합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