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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곡물가격 급등…배합사료업계 인상 자제

일부 업체 가격연동제 시행…그때 그때 반영
계열화 확산…예전 같은 공급가격 방식 사라져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배합사료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긴축 경영으로 축산농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15일 현재 배합사료 주원료인 옥수수 가격(운임 포함, 걸프기준, 톤당)이 전월 213달러에서 234달러까지 치솟았다. 전년말월(17년 12월) 202달러, 전년동월(17년 3월) 200달러보다도 각각 15.%, 17.0%나 오른 것이다. 대두박도 전월 449달러보다 5.3% 오른 473달러를 나타냈다. 소맥은 전년말월 215달러보다 높은 239달러를 보였으나 전월과 같은 추이를 나타냈다.
이처럼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한 요인은, 라니냐의 영향으로 세계 3위 옥수수 및 대두 수출국인 아르헨티나의 지난 30년 동안 최악의 가뭄으로 곡물생산량이 급감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산 소맥 또한 밀 산지인 미시간, 오하이오 지역의 건조기후로 가뭄 피해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미국 미시시피강 홍수로 인한 곡물운송 지연으로 내륙운송비(베이시스)가 상승한 것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강화(철강 및 알루미늄 고율관세 부과)로 중국의 미산 옥수수, 미산 대두 보복관세가 예상되면서 남미산 대두 및 옥수수 수요증가가 예견되기 때문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이란 점이다.
그러나 배합사료업계에서는 국제 곡물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사료가격 인상에는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등으로 고통을 겪는 축산농가와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농가의 조직화된 경영체에서 가격을 입찰에 붙여 정하다 보니 사료업체의 일방적인 가격의 인상·인하는 옛말인데다 더욱이 계열화가 확대되면서 예전과 같은 공급가격 방식은 사라진지 오래라는 것이다.
배합사료 가격을 결정짓는 3대 요소(국제곡물가, 해상운임비, 환율)중 어느 하나라도 가격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변화가 생기면 그때 그때 시장에 반영하는 가격연동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닭고기 ‘호’ 아닌 ‘중량제’ 도입…피해 차단을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소비자들과 치킨 프랜차이즈업체에 판매되는 닭고기에도 ‘호’ 수가 아닌 ‘중량’을 표시하는 것을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닭의 마리당 중량이 제각각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혼선을 방지하고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다.쇠고기나 돼지고기의 경우 1g까지도 의무적으로 중량을 표시하지만 닭고기의 경우 중량단위로 결정되는 산지시세와는 별개로 그간 소비자들과 치킨 프랜차이즈업체에 판매되는 제품에는 호 수만 기재해왔다.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에 따르면 현재 육계는 무게에 따라 100g 단위로 5~16호까지 세분화 돼 있다. 예를 들어 중간 크기인 9호는 무게가 851~950g, 10호는 951~1050g인 것으로 16호가 가장 크다.현재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10호 닭의 경우 실제 중량은 950g만 넘으면 현행기준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실제로는 100g 가량 차이가 날 수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이를 알 수가 없었던 것.이에 그간 닭고기 업계서는 호수가 아닌 중량을 표시해야 혼선을 방지 할 수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 오고 있었다.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선진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국가를 가더라도 닭고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