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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탐방>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서포터로 국위선양…‘대관령한우’ 메카 평창영월정선축협

‘국가대표 쇠고기’ 한우로 세계인 입맛 잡았다

[축산신문 ■평창=홍석주·이재형 기자]


서브 브랜드 ‘평창한우’ 선수촌 공식납품
IOC 위원 만찬서 “판타스틱” 감탄 연발
대관령 한우타운, 국빈·인사 체험 명소로
김영교 조합장, 올림픽 유치 ‘숨은 공신’
평창올림픽 기념관 건립 큰 그림 그려


평창영월정선축협은 고급육 한우브랜드인 ‘대관령한우’의 세계화를 기치로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한우 서포터로 맹활약 하며, 외국인이 인지하기 쉽도록 ‘평창한우’란 서브 브랜드로 한우의 깊은 맛을 세계인에게 각인시켰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은 올림픽 기간 조합의 500대 차량을 총동원해 도시 곳곳을 누비며 평창올림픽의 성공 기원과 평창한우를 홍보했다. 또한 올림픽 기간 선수촌에 공급된 40만톤의 한우 중 상당량을 충당했다. 특히 이에 앞선 IOC 조정위원 환영만찬에 ‘평창한우’ 요리를 선보여 “판타스틱(Fantastic)”이란 감동의 감탄사를 연신 이끌어냈다.


한정판 한우버거 1만개 15분 새 완판
글로벌 식품기업인 한국맥도날드와도 제휴를 맺고 평창 올림픽을 기념한 ‘평창한우 시그니처 버거’를 전국 400여개 매장에 동시 판매해 단 15분 만에 1만개 한정판이 완판 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평창한우’는 패럴림픽 만찬에도 오르며 선수촌 식탁을 책임졌다.
평창영월축협이 올림픽을 통해 K-푸드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었던 원천에는 김영교 조합장의 뜨거운 지역 사랑과 동계스포츠에 대한 애착이 깊이 배어 있다.
평창군 대관령면의 터줏대감인 김 조합장은 전국대회 스키 그랜드슬램(알파인,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을 달성한 주역으로서 오랜 기간 지역 내 스키 꿈나무들을 양성해 왔으며, 대관령스키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평창이 동계스포츠 일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무한한 애정을 쏟아왔다. 이런 그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온몸을 던진 것은 당연한 일.  


김 조합장,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위해 온몸 던져
김 조합장은 2014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롤러스키를 타고 한 달간 “예스 평창”을 외치며 전국 일주(2천14㎞)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켰고, 2018년 유치를 위해서는 남아프리카 더반에서 태극기를 두른 채 강원도 전통 썰매꾼 복장으로 이색홍보를 하며 평창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2018년 평창 유치가 확정되던 날 관중들에게 2천18개 그릇의 대관령한우 소머리 국밥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기쁨을 나눴다.
김 조합장은 ‘평창한우’의 올림픽 공식 서포터 활동을 통한 경제적 가치는 상상 그 이상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당장의 매출 증대를 떠나 최상의 홍보효과가 기대되며,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한우는 최고급 쇠고기’라는 인식을 세계인에게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것.  
이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대관령 한우타운에는 일본 아베 총리를 비롯해 많은 국빈, 국내외 인사들이 방문해 ‘평창한우’를 체험하고 호평했다.





‘World best beef’ 평창한우 세계화 발판
‘World best beef’를 표방하고 있는 평창한우는 현재 홍콩, 마카오로 연이어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홍콩 현지 최고급 호텔인 JW메리어트 호텔에까지 최상품 쇠고기로 납품되고 있어 이번 서포터 활동을 계기로 수출시장 확대에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조합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서부터 성공개최, 대회기간 감격의 순간들이 후대까지 전달, 보존될 수 있도록 또 하나의 뜻 깊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바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관 건립이다.
이를 위해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 조합장은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장을 활용해 기념관으로 만들고 모든 기록과 영상, 소품 등을 총망라해 세계 유례없는 생생한 문화유산으로 남긴다는 계획이다. 현재 강원도와 조직위원에서도 적극 뒷받침에 나서고 있어 계획대로라면 향후 2년 내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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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형 협동조합 롤 모델로 주목


한우 고급육 계열화 시스템 기반 생축사업 정평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8회 금자탑


화합으로 8년 연속 눈부신 성적표
올 영월 지역 숙원 대형마트 건립
복지재단 운영…나눔의 미학 펼쳐


평창영월정선축협은 조합경영에 있어서도 탄탄한 경제사업을 통한 3개 군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끌며 농촌형 협동조합의 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의 주력사업은 단연 생축사업이다.
산간고원 지대 청정환경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조합 자체 6천두 가량의 한우를 위탁사육 관리하고 있다.
국내 유일 한우 고급육 계열화 사업을 통해 30년 넘게 노하우를 축적해온 평창영월정선축협은 번식에서 고급육 생산까지 일괄 사육체계를 기반으로 월등한 출하성적을 나타내며 농가와 조합 간 상생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계열화 사업 시스템을 통해 조합은 위탁농가에 전문화된 사양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농가는 통일된 사양관리를 기반으로 고급육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어 대관령 한우의 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은 지난해 경제사업 매출 104억원, 당기순이익 33억9천700만원을 달성했다. 특히 2009년부터 8년 연속 당기순이익 3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이는 농촌형 조합들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할 때 눈부신 성적표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은 지난해 축산육성대상 수상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를 달성, 총 여덟 번의 최우수 금자탑을 세우며, 최고의 축협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김영교 조합장은 이러한 원동력을 활기 넘치는 조직문화와 임직원, 조합원간의 끈끈한 단결력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특히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지난 8년간 환상의 호흡을 맞춰온 김광수 상임이사의 든든한 조력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은 올해 경제사업 목표로 △대관령한우 고급육 사육두수 2만두 △육질등급 1등급 이상 95%, 1+이상 70% △구매 매출액 240억원 달성 △마트사업 매출액 320억원 달성 △한우타운 매출액 100억원 달성 등을 설정했다. 
특히 올해 60~70억원을 투입해 영월지역 축산농가들의 숙원사업인 대형마트 건립을 추진하며, 정선지점 리모델링을 통해 평창, 영월, 정선 3개군 지역의 축협 사업장들이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은 전국 농·축협 유일 복지재단을 운영해 축산인 나눔운동에 있어서도 귀감이 되고 있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은 2009년 ‘대관령한우복지재단’을 설립 후 조합 전체 임직원 급여의 1%씩 적립과 대관령한우 도축 시 두당 2만원씩을 추가 적립해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대관령한우복지재단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 조합장은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소명의식을 갖고 지난 5년 간 복지재단을 운영하다보니 지역사회로부터 조합 이미지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도움을 받은 이웃들이 다시 조합의 고객이 돼 성원해 주고 있으니 이보다 더 보람된 일이 어디 있겠냐”며 나눔의 순기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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