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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매개 치유 대신 동물교감 치유로 불러주세요”

농진청, 전문가·국민 의견 수렴해 대체 용어 확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19일 ‘동물매개 치유’ 용어를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동물교감 치유'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동물교감치유는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 신체적인 예방과 회복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활동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사용되어 온 용어는 영어권 국가에서 애니멀 어시스티드 테라피(Animal Assited Therapy) 등으로 부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동물매개 치료’ 또는 ‘동물매개 치유’로 통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농진청은 ‘매개’라는 단어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수렴, 용어변경을 추진했다.

전문가(1차)와 일반인(2차)을 대상으로 올해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대체 용어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동물교감치유가 87%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동물치유(6%), 동물활용치유(4.9%), 동물보조치유(2.1%)가 뒤를 이었다.

이는 사람과 동물 사이의 ‘교감’을 중시하는 사회 흐름과 ‘활용’이나 ‘보조’라는 단어에 대한 거부감 때문으로 보인다고 농진청은 분석했다.

국립국어원 감수 결과에서도 “동물이 매개가 되어 다른 둘 사이를 맺어주는 것이 아니라 동물과 사람이 교감해 사람이 치유를 받는 방법이므로 매개보다는 교감이 더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나타났다. 현재 대체 용어는 국립국어원 표제어 등록을 추진 중에 있다.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유지현 농촌지도사는 “현재 국내 산업계에서는 동물매개 치료 또는 동물매개 치유로 통용되고 있는 만큼 대체용어를 알릴 수 있도록 꾸준히 홍보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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