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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AI 잠잠하지만…“긴장의 끈 조일 때”

일부 지자체 방역대 해제 등 종식모드 돌입
패럴림픽 기간 철새 북상…당국 “방심 금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고병원성 AI가 한 달 반 넘게 추가로 발생하지 않으면서 일선 지자체들이 방역대를 해제하고 있어 올겨울 AI의 조기종식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종식을 논할 단계는 아니라며, 긴장의 끈을 늦추기엔 이르다고 당부하는 목소리도 크다. 

제일 먼저 전남도가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으면서 지난달 12일부터 도내 327개 농장을 대상으로 방역지역 해제 절차에 들어갔다. 올 겨울 AI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전남지역은 1월 10일 강진 종오리농장의 발생을 끝으로 지금까지 두 달 가까이 소강상태다.

경기도도 지난 2일부터 AI가 발생했던 평택·화성지역에 대한 가금류 이동제한 해제 절차를 밟으며 도내 AI는 종식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고병원성 AI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17일 전북 고창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육용오리 농장과 종오리 농장, 산란계 농장 등에서 총 18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건, 전북·충남이 각각 2건씩이었다. 이후 현재(이달 5일)까지 AI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 전년 동기(2016년 11월~2017년 2월) 349건과 비교하면 상당히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철새 북상시기와 동계패럴림픽기간이 겹침에 따라 긴장을 풀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학계에서는 “AI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철새가 늘고 있기에 방역의 고삐를 늦춰선 안된다”고 상기키며 “감염된 철새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AI가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철새의 북상이 끝날 때까지는 방심해선 안된다는 것.

또한 방역당국도 인구 이동이 많은 동계패럴림픽시기를 감안해 현행처럼 지속적인 방역관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동계올림픽 기간 취해졌던 방역조치를 오는 18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다음 달까진 철새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방역에 계속 집중할 계획”이라며 “농가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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