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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닭고기 소비량 17㎏…10년새 2배↑

상위 10개국 평균은 53㎏…한참 못미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10년 사이 국내 닭고기 소비량이 약 2배 가까이 증가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에 따르면 국가별 1인당 닭고기 소비량 1위는 바로 아랍에미리트로  아랍에미리트는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이 70kg에 가깝다. 바레인,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자메이카가 뒤를 잇고 있다. 이는 이슬람교의 종교적 특성상 닭고기 소비량이 많기 때문이다. 

홍콩의 경우,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입맛에 맞고 취향을 타지 않는 재료인 닭고기를 재료로 쓰는 식당이 많은 것을 이유로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이 약 17kg을 기록하며 소비량 상위 10개 국가 평균 53kg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민 1인당 연간 약 14마리의 닭을 먹고 있는 것. 하지만 최근 10년 사이 약 2배 가까이 성장하는 등 증가추세를 보여 앞으로 우리나라의 닭고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가 크다.

전 세계 닭고기 소비량 또한 매년 증가 추세다. 2013년 8천289만2천 톤에서 2017년 8천813만5천 톤으로 약 6.3% 증가했다. 그중 닭고기 최대 소비국은 미국이 1위로 연간 1천557만6천 톤을 소비하며, 전체 소비물량의 17.7%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이 연간 1천165만톤(13.2%)을 소비하고 있다. 

한편 닭고기의 최대 생산국은 소비국에 이어 미국이다. 한해 1천856만9천톤을 생산하며 전 세계 닭고기 생산의 20%를 차지한다. 그 뒤를 이어 브라질이 연간 1천325만 톤(14.7%)으로 2위, 유럽연합이 1만1천700천 톤(12.9%)으로 3위다. 우리나라는 연간 90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닭고기 생산의 0.9%를 차지하며 22위다. 

육계협회 정병학 회장은 “한국 닭고기 소비량은 OECD 평균의 56% 수준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백색육은 선진국으로 갈수록 소비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어 우리나라의 닭고기 소비량도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내닭고기 시장은 성장의 여지가 열려있다”고 말했다.







닭고기 ‘호’ 아닌 ‘중량제’ 도입…피해 차단을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소비자들과 치킨 프랜차이즈업체에 판매되는 닭고기에도 ‘호’ 수가 아닌 ‘중량’을 표시하는 것을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닭의 마리당 중량이 제각각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혼선을 방지하고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다.쇠고기나 돼지고기의 경우 1g까지도 의무적으로 중량을 표시하지만 닭고기의 경우 중량단위로 결정되는 산지시세와는 별개로 그간 소비자들과 치킨 프랜차이즈업체에 판매되는 제품에는 호 수만 기재해왔다.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에 따르면 현재 육계는 무게에 따라 100g 단위로 5~16호까지 세분화 돼 있다. 예를 들어 중간 크기인 9호는 무게가 851~950g, 10호는 951~1050g인 것으로 16호가 가장 크다.현재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10호 닭의 경우 실제 중량은 950g만 넘으면 현행기준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실제로는 100g 가량 차이가 날 수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이를 알 수가 없었던 것.이에 그간 닭고기 업계서는 호수가 아닌 중량을 표시해야 혼선을 방지 할 수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 오고 있었다.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선진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국가를 가더라도 닭고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