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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손병갑의 세계를 보는 눈

  • 등록 2018.03.09 10:57:28
[축산신문 기자]


유지방에 대한 긍정적 인식확대가 버터소비 증가로 이어져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이 더 이상 설탕을 원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동물성 지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는 듯하다. 최근 유로모니터의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이제 동물성 지방의 대표상품인 버터를 더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고급유지방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 세계 버터매출액은 전년대비 2.9% 늘어난 19.4십억 불(20조원 내외)을 기록했으며 물량기준으로는 1.9% 증가했다.
한편 미국 농무부의 2월 14일자 보고서에서도 유제품에 포함되어있는 지방이 건강위험을 오히려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잇달아 발표됨에 따라 유지방이 풍부한 버터나 크림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추세는 소비증가로 이어져 지난해 유럽에선 버터부족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으며 가격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2018년의 버터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EU 버터가격은 2016년 3월 톤당 2천350유로에서 지난해 9월 6천500유로로 급등했다가 4/4분기에는 다소 주춤해 있는 상태다.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알라 푸드의 루팍 버터 같은 고급버터제품은 2017년도 판매량이 공급부족으로 2.7% 감소했음에도 매출액은 오히려 8.3% 증가했다. 북미지역의 버터판매량도 최근 5년 동안 7% 증가했다. 유럽과 북미의 버터는 유지방 함량이 각각 80%, 82%로 약간 다르다. 한편 소비자 취향의 회복으로 세계적인 요거트 제조회사인 다논도 Full-Fat 버전의 요거트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다논의 임마누엘 파베르 회장은 최근의 유지방선호 추세에 대해 “1년 전에는 전혀 기대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반가워했다.
<IDF-Korea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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