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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화제의 현장>충남 아산 ‘승농장’

“‘바이오매직’ 덕에 이제 떳떳하게 양돈해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냄새저감·질병감소·출하단축 ‘다기능’에 대만족
돈사 옆 가정집 “불편 없어요”…냄새저감 신모델


충남 아산에 있는 승농장(대표 조승환, 양돈 2천100두 규모)은 수년 전 돈사 화재 이후 재기를 위해 몸부림쳤다.
하지만 냄새를 이유로 돈사 재건을 반대하는 ‘주민민원’에 부딪혔다.
결국 ‘냄새를 원천 차단한다’고 다짐을 하고 나서야 돈사를 새로 지을 수 있게 됐다.
그 과정에서 조승환 대표는 “반드시 냄새를 잡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이렇게 돈사가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잖아요. 그런데도 냄새민원은 빗발칩니다. 그냥 방문객이 지나가다가도 민원을 넣는 것이 다반사니까요.”
조 대표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냄새에 자유로운 지역은 없을 것이라며, 축산냄새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축산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돈사 설계 단계에서부터 냄새저감에 포커스를 뒀다.
그리고 지난해 4월 이리저리 수소문한 끝에 지앤비솔루션이 내놓고 있는 친환경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을 만났다.
조 대표는 “돈사 슬러리 바닥 밑 분뇨 처리구간에 자동살포기를 설치해 놓고 일주일에 두번 이상은 꼭 ‘바이오매직’을 뿌린다”고 설명했다.
“맡아보세요. 축사에서 냄새가 나나요? 이 정도면 축사 안에서 살아도 됩니다.”
돈사 바로 옆에 자신이 살고 있는 가정집을 지은 것도 그만큼 돈사에서 냄새를 풍기지 않는다는 것을 반증한다.
조 대표는 “여기서 살면서 냄새 때문에 불편하다는 생각은 한번도 들지 않았다”며 ‘바이오매직’이 냄새저감에는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고 전했다.
그렇게 괴롭히던 냄새민원에서도 해방됐다.
“‘바이오매직’을 사용한 지 1년밖에 안됐지만, 아직 민원이 들어온 것은 한건도 없어요. 이제야 떳떳하게 돼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조 대표가 ‘바이오매직’을 좋아하는 또 하나 이유는 사용간편성이다. 물론, 자동살포기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고는 하지만, 다른 제품의 경우 이런저런 미생물제제 등과 섞어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냄새 날 것이 우려되면 1톤 탱크에 ‘바이오매직’ 한통을 붓고 스위치를 누르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생산성 개선 효과를 많이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바이오매직’을 사용한 이후부터는 호흡기 질병이 크게 줄었고, 이를 통해 동물약품값도 1/3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고 밝혔다.
게다가 출하일령이 10~15일 단축됐다면서 ‘바이오매직’이 다기능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피력했다.
조 대표는 국내산 돈육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민사랑을 받으려면, 냄새저감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며, 승농장이 새로운 냄새저감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냄새저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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