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피내접종 구제역 전용백신 개발 완성단계

이상육 최소화 ‘대안’…국내 공급사 품목허가 준비
항원농축 기술 적용…금년 중 시판은 쉽지 않을 듯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자돈에 대한 구제역 백신 2회 접종이 사실상 의무화되면서 이상육 발생 증가에 대한 양돈현장의 우려도 극에 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상육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안’의 한가지로 부상하고 있는 피내접종 전용백신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구제역 백신 공급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일 “이상육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피내접종 전용백신 개발을 외국의 본사측과 협의, 현지 공장에서 개발에 착수한 결과 현재 완성단계에 와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에서 해당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피내접종 전용백신은 항원 농축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것으로, 그만큼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생산자단체인 대한한돈협회를 중심으로 그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관련업계에서는 피내접종이 현실화될 경우 일정 절차를 거쳐 기존 근육접종용 백신을 용법만 달리해 활용하는 방법과 전용제품 출시 등 두가지 방법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해당 업체로서는 일단 후자의 방법을 선택한 셈이다.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존 제품은 근육접종용으로 개발된 것인 만큼 전용제품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향후 일정이나 피내접종 전용제품의 구체적인 용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여러가지 변수가 존재, 품목허가 기간이 얼마나 소요될지 단언하기 어렵다”면서 “외국의 본사에 의해 개발이 이뤄져온 만큼 몇 번을 얼마나 접종해야 할지 성급한 언급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은 제품 개발이 완성됐다고 해도 국내에서 시판되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의 품목허가와 출하승인검정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변수가 없다고 해도 1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년중 시판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대목이다.
한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피내접종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전용백신을 위한 주사기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새로운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고려, 기존 근육접종용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오는 4월부터는 국내 50개 농장에서 관련실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피내접종을 위한 움직임이 표면화되면서 나머지 구제역백신 생산 및 공급업체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