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새해 들어 관행적인 업무보고에서 벗어나 농업인과 조합장, 중앙회 임직원 등이 한 자리에서 ‘농담(農談)토크’ 방식으로 진행한 권역별 컨퍼런스<사진>가 지난 6일 마무리됐다.
농협(회장 김병원)은 지난달 18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경북권, 경남권, 호남권, 중부권 순으로 총 다섯 차례에 걸쳐 3천300여명의 농업인 및 농·축협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마지막 컨퍼런스가 열린 지난 6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는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제주지역 농업인과 조합장, 중앙회 임직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은 매년 실시하는 지역별 현장경영과 통합해 농업인 조합원의 눈높이에 맞는 업무보고와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구현을 위해 농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농업인과 임직원이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원 회장은 농업인들의 애환과 고충을 듣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솔직담백 농담(農談)토크, 농업인이 묻고 농협이 답하다’ 코너를 직접 진행하면서 “농협과 농업인이 힘을 모아 농업인 행복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농가소득 제고를 위한 구체적 실현방안과 농업가치 헌법반영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환부작신(換腐作新)의 자세로 농업인을 섬기는 농협으로 새롭게 진화하는 농협이 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