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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야생멧돼지서 ‘돈열’ 바이러스 지속 검출

농식품부, 혈청검사 결과 항원 3두·항체 20두 양성
사육돼지로 순환전파 차단 시급…미끼백신 사용 검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야생멧돼지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다수 검출됨에 따라 미끼백신 도입 등 사육돼지로의 순환전파를 차단할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멧돼지 1천670두를 대상으로 돼지열병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3두에서 항원 양성, 20두에서 항체 양성이 확인됐다.

야생멧돼지에서는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나돌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사육돼지에서의 돼지열병은 조용하다.

지난 2007년 5건, 2008년 7건, 2009년 2건, 2013년 1건, 2016년 2건 등 간간히 사육돼지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했지만, 지난해에는 한건도 없었다.

하지만, 방역당국에서는 야생멧돼지에서 돼지열병 항원·항체가 지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사육돼지로 돼지열병이 옮겨갈 수 있다며, 잔뜩 긴장하고 있다.

유전자 분석 결과 2016년 경기 연천주(사육돼지)와 상동성이 99.1~99.8%에 달하는 등 야생멧돼지간 또는 야생멧돼지와 사육돼지간 순환감염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순환감염을 막아내려면 양돈농가에서의 차단방역과 백신접종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다행히 돼지열병 백신접종에 따른 항체양성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모든 사육돼지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 평균 항체양성률은 96.5%였다.

농식품부는 경기 북부·강원 지역에 돼지열병 미끼백신 적용 사범사업, 야생멧돼지 돼지열병 혈청검사 모니터링사업을 지속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돼지열병은 워낙 전파성이 강하고, 폐사율이 높은 전염병이라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은 조용하다고 하더라고 절대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