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허태웅, 이하 한농대)은 지난달 29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졸업생들이 생산한 6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완주군청에 기탁했다.
졸업생 농산물 기증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초 진행하는 연례행사로, 2013년에 시작됐다. 완주군청에 기탁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전달한 품목은 쌀, 보리쌀, 방울토마토, 콜라비, 새송이버섯 등 농산물과 사과급, 머루즙, 표고버섯가루 등 가공품으로, 한농대 졸업생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했다.
허태웅 총장은 “매년 하는 농산물 기증은 국민들의 세금으로 대학을 다니고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한 한농대 졸업생들이 보답하는 의미를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있어 더욱 가치가 있다. 한농대 졸업생 농산물이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한농대는 기증행사 전에 2개 가정을 방문해 직접 농산물을 전달하고 대화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