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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손병갑의 세계를 보는 눈

  • 등록 2018.01.26 15:39:47
[축산신문 기자]


佛 락타리스유업, 살모넬라 감염분유 1천200만 통 회수

유아분유의 살모넬라균 오염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프랑스 락타리스유업 CEO가 세계 83개국에 걸쳐 유통된 자사 유아분유 1천200만 통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CEO인 에마뉘엘 베스니에는 프랑스 공장 내에서 살모넬라균 발생의심이 촉발된 이래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이 회사 분유를 섭취한 어린이 중 37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되었는데 이 중 프랑스가 35건, 스페인이 1건, 그리스에서는 1건이 신고되었다. 

감염제품이 유통된 국가는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등이며, 한국이나 영국 미국, 호주 등에 유통된 제품에선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 가족들은 이는 빙산의 일각이며 제조업체나 당국이 감염사례를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스니에 대표는 살모넬라균이 오염된 프랑스 북부 크레용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제조일자에 관계없이 모두 리콜하겠다고 밝혔는데 모두 1천200만 통에 달한다. 

이번 조치는 공장에서 살모넬라균 발생을 알고도 은폐하려했다는 주장이 나온데 따른 것으로 프랑스 당국 역시 부실한 대응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크레용 공장 분유드라이시설에 있는 빗자루와 타일에서 발견되면서 시작되었는데 회사 측은 ‘제품이 감염되었음을 확인할 만한 확증이 없었다’는 이유로 폐기 등 조치를 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는 것. EU법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제품이 감염되고 공공보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때는 오염 사실을 고지할 의무가 있다. 

프랑스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조치의 목적은 간단하다. 제품 유통과정과 조작원 실수 위험상 나타나는 지연사태와 문제를 원천적으로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현재 대형 유통창고나 약품점에서 단 하나의 유아분유도 없다고 단언하기 힘들다’면서 ‘확실한 리콜(추가리콜 포함)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다’고 말했다. 당국은 제품 오염 사실을 알고도 판매한 정황이 드러난 주요 유통체인점에 대해서도 제재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살모넬라균 감염은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고, 실제 유아분유 섭취후 치료를 받은 36명의 어린이의 가족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락타리스유업은 연매출이 17십억 유로(원화 23조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유업체로서 현재 세계 47개국에 246개의 공장을 가동 중에 있으며 유럽 내 종사자만 15천명에 이른다. <IDF-Korea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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