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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농경연 ‘2018 농업전망 대회’…축산분야는

돈육 생산량 늘고 쇠고기 감소…양계·오리 사육수수 회복 예상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올해 축산업 생산액은 가축질병 등 특이사항이 없으면 전년대비 3.7% 감소한 19조5천130억원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지난 24일 잠실롯데호텔에서 농업계 인사 1천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전망 2018’ 대회<사진>를 개최했다. 한육우는 가격이 회복되는 가운데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수요일부가 회복돼 생산액은 2017년 대비 3.3% 증가한 4조 9천10억원, 돼지 생산액은 가격이 다시 2016년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전년보다 6.6% 감소한 6조8천740억원으로 전망했다.



한우, 생산량 줄고 쇠고기 수입 증가
수요 일부 회복돼 도매가 강세 유지


낙농, 사육두수 줄고 시유소비 부진
유제품 수입 지속 증가로 자급률↓


양돈, 모돈수 증가로 사육두수 늘어나
수입량 줄지만 고돈가 기조 꺾일 듯


산란계·육계, 과잉공급 따른 시세 하락
오리, 공급·수요 모두 증가…산지가↓


◆ 한육우
2018년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도축 마릿수 감소로 2017년보다 1.9% 감소한 23만4천톤으로 전망된다. 사육 마릿수의 증가세는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국내 쇠고기 생산량도 2019년부터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아지 생산 마릿수 증가와 거세우 출하대기 물량 감소로 도축 마릿수가 줄어들어 2018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17년보다 1.3% 증가한 303만 마리로 예상된다.
도축 마릿수 감소로 국내 생산이 감소해 2018년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원/㎏)은 2017년보다 5.2% 상승한 1만7천579원(787만원/750㎏ 환산)으로 전망된다.
2018년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쇠고기 수입 증가가 예상되지만, 국산 감소의 영향으로 2017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쇠고기 생산 및 수입량 증가로 1인당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 12.3㎏, 2027년 13.6㎏으로 전망된다.
쇠고기 자급률은 국산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량이 꾸준히 늘어날 경우, 현재 수준에서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018년 이후 국산 쇠고기 자급률은 38∼41%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낙농
원유 감산 대책 시행으로 2018년 젖소 사육 마릿수는 2017년 대비 감소한 41만 마리로 전망된다. 시유 소비 부진과 유제품 수입 증가로 젖소 사육 마릿수는 2022년 39만2천 마리, 2027년 37만6천마리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원유 생산량은 사육 마릿수 감소로 2017년보다 0.4% 감소한 205만6천톤으로 전망된다. 이후에도 시유 소비 부진으로 사육 마릿수가 감소해 2022년과 2027년 원유 생산량은 각각 196만7천 톤과 189만 4천 톤으로 전망된다.
무관세 쿼터 증량과 관세 인하 등 시장 개방 확대로 유제품 수입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유제품 수입량(원유환산)은 2017년보다 4.8% 증가한 221만 8천 톤으로 전망되며, 2022년 237만7천톤, 2027년 262만5천톤으로 전망된다.
수입량 증가로 총 공급량이 증가하여 2018년 소비량은 2017년 대비 1.7% 증가한 427만 8천 톤으로 전망된다. 1인당 유제품 소비량은 2018년 82.9㎏, 2022년 83.1kg, 2027년 85.6㎏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돼지
모돈 수 증가로 2018년 전체 사육 마릿수는 1천70만∼1천90만 마리로 전망된다. 2017년 후보모돈 판매는 2016년 대비 11.3% 증가한 22만1천523마리였다. 또한 2017년 11월까지 모돈용 사료 생산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6.2% 증가한 102만2천톤이었다. 2018년 전체 도축 마릿수는 1천751만 마리로 전망되며, 돼지고기 생산량은 93만 톤으로 전망된다.
2018년 전체 수입량은 전년보다 감소한 34만3천톤으로 전망된다. 2018년 연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탕박 kg당 4천481원(제주 가격 포함)으로 전망된다.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해 2019년 돼지 도매가격은 탕박 kg당 4천281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도축 마릿수 감소로 지육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이후 소득 증가와 육류 소비 증가로 2022년 4천542원, 2027년 4천798원으로 전망된다.


◆ 산란계
2017년 하반기 종계입식 증가와 신계군의 지속적인 입식으로 2018년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계란 생산량 증가에 따라 계란 산지가격은 약세가 전망된다.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라 계란 생산량은 2017년 대비 14.9% 증가한 66만3천톤으로 추정된다. 계란 생산량 증가로 1인당 계란 소비량은 2017년 대비 13.1% 증가한 12.9kg으로 예상되며, 계란 산지가격은 2017년 대비 26.3% 하락한 1천249원(특란 10개)으로 전망된다.


◆ 육계
2017년 종계 입식 마릿수 증가로 2018년 상반기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2017년보다 높게 추정됐다. AI와 계란 살충제 검출로 감소했던 닭고기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계열업체의 도계라인 증설로 닭고기 생산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도계 마릿수는 2017년보다 7.7% 증가한 10억8백만 마리로 추정된다.
2018년 국내 닭고기 생산량은 사육 및 도계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7.7% 증가한 60만 8천 톤으로 전망된다. 닭고기 생산량은 증가세가 지속되어 2022년 664만 톤 2027년 686만 톤으로 예상된다.
닭고기 공급 과잉이 예상되어 2018년 육계 산지가격은 생체 kg당 1천396원으로 2017년 대비 14.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오리
HPAI 발생으로 2017년 오리고기 생산량은 2016년 대비 35.5% 감소한 7만 7천 톤이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종오리 입식이 증가해 2017년 9월 종오리 사육 마릿수는 2016년 수준을 회복했다.
2017년 하반기 종오리 입식 마릿수 증가로 2018년 오리 사육 마릿수는 2017년보다 25.0% 증가한 846만 마리로 전망된다. 사육 마릿수의 증가로 2018년 오리고기 생산량은 전년보다 증가한 9만4천63톤으로 전망된다. 2018년 오리 산지가격은 오리고기 생산량 증가로 2017년보다 27.1% 하락한 5천678원으로 전망된다.
오리고기 수요 증가에 따라 1인당 오리고기 소비량은 2018년 1.9kg, 2022년 2.1kg, 2027년 2.5kg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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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총 생산액 전년대비 3.7% 감소한 19조5천여억원

올해도 돼지 생산액 1위…6조8천740억원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돼지 생산액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축산업생산액은 산란계, 오리, 육계의 AI 여파 회복에 따른 생산증가와 가격하락으로 3.7% 감소한 19조5천130억원으로 전망했으며 돼지는 6조8천740억원으로 총 생산액의 14.0%를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농업생산액 전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총 생산액 비중은 돼지(14.0%), 미곡(13.7%), 한육우(10.0%), 계란(4.2%), 우유(4.2%) 순이다. 2015년까지 생산액이 가장 높았던 미곡(쌀)은 2016년 이후부터 돼지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올해 한육우 생산액은 한육우 가격이 회복되는 가운데,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수요가 일부 회복돼 3.3% 증가한 4조 9천10억 원으로 전망했다.
돼지 가격이 다시 2016년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생산액은 전년 대비 6.6% 감소한 6조 8천740억 원 전망했다.
닭, 오리 AI에 의한 사육마릿수 회복되면서 생산량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가격 하락폭이 이를 상회하여 생산액은 전년대비 각각 6.9%, 2.1% 감소한 1조9천10억 원, 1조 310억원으로 전망했다. 2016년부터 생산액 1순위인 돼지는 중장기적으로도 유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나, 미곡(쌀)은 2024년부터 한육우보다도 생산액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농업 총 생산액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48조9천680억 원으로 전망했으며 재배업 생산액은 4.0% 증가하나, 축산업 3.7% 감소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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