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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수출 농가 소득과 연계돼야

한우세계화 도약 심포지엄서 고부가가치 창출 강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농가의 소득과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8일 평창 드래곤밸리호텔에서 열린 한우세계화 도약 심포지엄의 종합토론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한우수출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계재철 강원도 농정국장은 한우수출확대에 있어 농가 중심적 실천방안과 개선점을 이야기해 주목을 받았다.

계 국장은 “한우의 명품화 전략은 수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수출에 있어 한우가 높은 부가가치를 가지지 못한다면 결국 농가에게 그 편익이 돌아가기 어렵게 되고, 한우수출의 의미자체가 퇴색될 수 밖에 없다”며 “세계에서 인정하는 품질의 한우고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고, 이런 고품질의 한우고기를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아 판매하고, 그 편익이 농가에게도 돌아가도록 했을 때 한우수출은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질병문제와 국가 수출지원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한우수출은 현재 농·축협을 비롯한 다수의 브랜드 경영체가 각자 주도권을 잡고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한우수급조절협의회가 일부 도움을 주고 있는 형태다. 때문에 수출에 있어 중심이 잘 잡히지 않고 방향설정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일본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화우수출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업계와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전략이 일관성이 있고, 스펙이나 안전성, 그리고 무엇보다 품질에 대한 신뢰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배울 만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정용호 부장은 우량 암소를 집단으로 육성함으로써 이를 통해 수출의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장은 “한우의 품질은 결국 유전능력이 바탕이 된다. 우수한 한우의 유전자를 확보하는 것이 한우수출에 앞서 먼저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유전능력이 우수한 엘리트 카우를 확보해 이를 기반으로 우량한 밑소를 공급받고, 그 바탕 위에 수출의 탑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종합토론에는 상지대학교 정구용 교수의 사회로 계재철 국장, 정용호 부장 외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성도 과장, 국립축산과학원 권응기 소장, 농협경제지주 김익희 부장,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김병훈 본부장, 축산물품질평가원 정연복 처장, 소비자시민모임 황선옥 이사, 평창영월정선축협 김영교 조합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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