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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사료 내 유기유황 첨가 급여가 산란율·면역에 미치는 영향<상>

생산성·신선도 높여…계란 저장성 증진 효과

  • 등록 2018.01.24 11:34:44
[축산신문 기자]


류경선  교수(전북대학교 동물자원학과)


최근 고품질의 축산물을 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기능성 사료첨가제에 대한 요구도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영양학적 요구량을 충족시켜 가축의 생산성, 축산물의 품질 및 면역능력을 개선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지닌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전북대학교 동물자원학과 류경선 교수 팀이 산란계 사료에 유기유황의 첨가급여로 고품질의 계란을 생산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2회로 나눠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유기황(MSM: methyl sulfonyl methane)은 동식물의 체내에서 DMSO(dimethyl sulfoxide)의 산화적 대사작용을 통해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기화합물로서 일반적으로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및 우유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악취가 발생하는 노란색 무기유황은 독성이 존재하므로 섭취가 불가능 하지만 유기유황은 무색무취이며 섭취 시 독성이 없고 유기화합물의 구성성분으로서 닭에서 근육, 연골조직, 피부 및 깃털 등을 구성한다. 그러므로 유기황은 산란계 사료첨가제로서 사료를 통하여 급여하면 닭의 신진대사와 강건성을 증대시켜 계란의 품질을 개선하고 폐사율이 감소되지만 수준별로 급여한 연구는 전무했다.

본 연구에서는 27~54주령(28주간) 산란계 360수를 대상으로 유기황을 첨가한 사료를 급여했다. 조사항목으로 생산성과 난품질을 측정하였고, 사양실험 종료 후 혈액과 비장 샘플을 채취하여 분석하므로서 그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유기황의 최적수준과 효과를 구명했다.


◆ 산란율과 계란 신선도

유기황의 첨가수준이 산란계의 산란율과 계란의 신선도에 미치는 영향은 [그림 1]과 [그림 2]같이 나타난다. 본 연구결과 산란율은 유기황 0.4%첨가 수준에서 대조구(0%)와 비교해 사육기간이 증가함에 따라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특히, 산란계 35주령 이후부터는 산란율 개선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주령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소모되어 체내 농도가 부족하기 쉬운 유기황의 요구량을 적정 첨가를 통해 충족시켜주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한편 유황은 계란의 난황에 약 0.016mg, 난백에 약 0.195mg이 포함돼 있으며 콜라겐, 당단백 및 점성다당류의 구성성분으로 주변 조직들과의 유연한 연결을 형성시키고 탄성을 유지시킨다. 본 연구결과 신선도를 평가하는 호유닛은 모든 유기황 첨가수준(0.1~0.4%)에서 대조구(0%)에 비해 현저히 증가했으며, 이는 유기황 첨가가 계란의 난황과 난백의 점성을 증진시키고 탄성을 높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 유기황의 사료 내 0.4% 첨가는 산란율과 신선도를 높여 산란계의 생산능력과 계란의 저장성 증진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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