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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올림픽 앞둔 평창서 한우세계화 전략 논의

축산경제연구원 주관 평영정축협 주최 심포지엄
“강원 한우브랜드 선두…고급화 전략 성공적”

[축산신문 ■ 평창=홍석주·이동일 기자]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 평창에서 한우세계화를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김영교)이 주최하고, 축산경제연구원(원장 석희진)이 주관한 ‘2018 한우세계화 도약 심포지엄’<사진>이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 용평드래곤밸리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한우농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영교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관령 한우가 수출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마트 등에서만 판매되던 우리 대관령 한우가 최근에 홍콩의 대표적인 호텔에 납품을 하게 됐다”며 “우리 한우고기의 품질이 현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오늘의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적으로 대관령 한우가 한층 더 강하게 각인될 수 있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재철 강원도 농정국장은 축사를 통해 “강원도가 그 동안 추진해온 고급화전략은 성공했다. 강원도를 대표하고 있는 한우브랜드들이 전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며 “수출에 있어서도 큰 활약을 하고 있다. 한우수출의 의미는 물량에 큰 의미가 없다. 해외 소비자들이 우리 한우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사실이 의미가 있다”며 “하지만 앞으로도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다. 이 어려움을 우린 분명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농가들이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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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 주요 내용


‘2018 한우세계화 도약 심포지엄’에서는 한우수출과 고급육 생산 등과 관련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의 발표 내용을 정리했다.


“고품질·균일성 확보…안정공급체계 구축”

“미세마블링 기반 고급육 차별성 높여야”


▲세계로 향하는 한우브랜드 발전방안(한국축산경제연구원 석희진 원장)=수출에 앞서 브랜드로서의 기본요건을 착실히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한우브랜드 경영체의 경영능력 미흡과 고급육 위주의 브랜드 추구, 차별성 부족, 친환경 축산수준 미흡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수출의 첫 단계가 될 것이다.

고품질과 균일성 확보를 위해 혈통과 사료, 사양관리를 통일해야 한다. 위생안전성 확보는 당연하고, 안정적 물량공급을 위한 규모화, 품질고급화도 기본요건이라 할 수 있다. 

신뢰성 제고를 위해 친환경 축산물, 동물복지, HACCP인증 농장을 확대하는 것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안정적 밑소 공급을 위한 고능력 암소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소비판매 비율을 높여야 한다. 선호부위와 비선호부위의 고른 소비를 위해서는 고급육 브랜드와 저지방육 브랜드를 이원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출은 억지로 밀어붙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기본 요건들을 잘 갖춘 바탕 위에서 한우의 수출은 저절로 활성화 될 수 있는 것이다.


▲미세마블 향상을 위한 주요 사양관리 포인트(한경대학교 황성구 교수)=미세마블링을 위해서는 단계적 실천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근내지방도가 높은 유전형질을 가진 암소선발 및 육질형 정액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성기 양질조사료를 급여해 근섬유 발달 및 지방전구세포수를 증식시켜야 한다. 비육전기에는 미네랄 및 비타민 조절에 의한 지방세포수 및 지방세포 분화 촉진을 유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육후기에는 지방세포 분화를 촉진해야 한다.

특히 비육 시작전의 사양관리는 10~15개월령의 목표체중을 450kg으로 잡고, 양질의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하면서 배합사료의 급여량을 높여나가야 한다. 소화기와 골격을 충분히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마블링은 사육전단계에 걸친 사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초기에 지방전구세포수를 증식시키고, 이 세포를 본격적 비육단계에 성장시켜나가는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근내지방조직에서의 지방세포수는 월령이 증가함에 따라 지방세포가 증가하는 결과를 보여 비육이 진행됨에 따라 주로 근내지방조직에서의 지방세포분화가 왕성하게 일어난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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