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가 올해 177개 일선조합을 대상으로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12일 농협본관 경영전략회의실에선 2018년 제1차 농축협 균형발전위원회가 열렸다. 허식 전무이사와 농축협 조합장, 정부·학계·농업인단체 등 외부전문가, 농협중앙회 집행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위원회에선 농축협 자립기반 구축을 통한 규모화 추진 방안이 보고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허식 전무는 “통상적으로 조합장 임기 후반이 되면 조합 합병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가 일선조합 합병추진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최적기에 해당된다. 조합합병을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새해 들어 “합병은 시대적 요구이며, 자본 잠식 조합이나 미래가치가 없는 조합, 적자로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지 못하는 조합은 합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