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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백신주별로 진단키트 다변화해야

동방, 구제역백신 세미나서 현행 검사방법 문제점 지적
SP항체가·중화항체가 달라…재검사 반드시 실시해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방(대표 이지훈)은 지난 16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구제역백신과 면역항체’ 세미나<사진>를 열고 효율적인 구제역 방어 전략을 알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유한상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러시아산 구제역백신 ‘아리아백’<제품사진> 국내 효능평가 발표를 통해 소·돼지를 대상으로 ‘아리아백’을 접종한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해 항체가가 높게 형성됐다고 밝혔다.

특히 진정한 방어항체라고 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가 유효 혈중 방어 수준 이상으로 오래 지속됐다고 강조했다.

안전성 실험에서는 주사부위에 종창, 활력저하, 사료섭취 거부 등 부작용이 아예 없거나 경미한 수준에 그쳤다고 전했다.

권장량의 두배 이상 과용량 접종 시에도 화농, 괴사, 열, 설사 등 과민반응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안용준 동방 부장은 국내의 경우 진단키트 하나로 다변화된 모든 백신을 평가하고 있다며, 백신주별 키트 사용을 제안했다.

또한 국가에서 표준 균주를 선정해 키트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한 농가는 “키트에 따라 SP 항체가가 달라진다. 시험자마다 차이가 나기도 한다”며 과태료를 부과하기 전에 반드시 재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른 농가는 “SP 항체가가 중화항체가와 비례하지는 않는다. SP 항체가가 낮다고 해도, 중화항체가가 충분히 높을 수 있다”며 현행 SP 항체가만으로 백신 접종 유무를 따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동방에서는 “백신 종류에 관계없이 SP 항체가로 논란이 된 농장이라면 농가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돼지·소 혈청을 러시아에 보내 중화항체 검사를 받게 해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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