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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2018 대박예감 동물약품>5. 우진비앤지 ‘이뮤니스 PED-M’

뛰어난 방어력…출시 한달 만에 돌풍 몰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 첫 백신…국내 유행 PED바이러스 분리주 사용

자체개발 부형제 부작용 줄여…실험 결과 중화항체가 월등

전세계가 활동 무대…“선도적 기술 접목 백신시장 이끌 터”


‘이뮤니스 PED-M’<사진>은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가 동물용 백신 제조업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동물용 백신이다. 그만큼 공을 많이 들였다.

‘이뮤니스 PED-M’은 지난 2014년 국내에서 분리한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바이러스를 사용하고 있다. 

2014년 개발 당시를 돌이켜보면 PED가 기승을 부렸고, 양돈장에서는 자돈폐사 등 피해가 속출했다.  

양돈장에서는 다급한 마음으로 대책을 세워 보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않았다. 결국, “유행 바이러스가 시판 백신주와는 다르다”라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우진비앤지는 2014년 변종 PED 발생 즉시 백신주 개발 연구에 착수해 2016년 8월 특허 등록(등록번호 제10-1654023)을 마쳤다. 그리고 지난해 4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드디어 국내 양돈장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반응은 이미 폭발적이다. 

출시 한달 만에 입소문이 나는 이유는 물론 탁월한 방어효과 덕분이다.  

효능시험 결과, ‘이뮤니스 PED-M’을 접종한 모돈에서 초유 내 항체가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후보돈에서는 비접종 후보돈보다 혈액 내 항체가가 장기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비접종한 모돈의 자돈은 생존율이 20%에 머물렀으나 ‘이뮤니스 PED-M’을 접종한 모돈의 자돈은 100% 모두 살아남았다.

설사 증상 발현도 확연히 줄었다. 공격 시험을 통해 PED-M 백신 접종을 받은 돈군에서는 PED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설사와 체중감소 증상이 발생하지 않고 정상 돼지와 같은 증체량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뮤니스 PED-M’의 중화항체가(바이러스 감염 억제 항체) 비교 시험을 실시한 결과, 타사제품들의 중화항체가가 8배, 43배 정도일 때, ‘이뮤니스 PED-M’의 중화항체가는 타사제품과 비교해 월등하게 128배 이상으로 나왔다고 한다.

우진비앤지는 이에 대해 “중화항체가는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따라서 중화항체가를 측정함으로 백신의 효능을 예측할 수 있다”며 이 실험결과로 ‘이뮤니스 PED-M’의 우수한 방어 효능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방어 효능은 ‘이뮤니스 PED-M’이 전세계의 어느 백신보다 신종 바이러스 항원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이뮤니스 PED-M’은 오일(oil) 부형제(adjuvant)를 사용하지 않아 백신접종으로 인한 부종과 부작용이 없다. 

점도도 낮아 백신 접종이 쉽고 돼지의 스트레스가 매우 적다. 안전성과 관련해 ‘이뮤니스 PED-M’을 권장량의 2배 이상 접종한 경우에도 발열, 쇼크, 화농, 유사산 등 백신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PED 바이러스는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북미, 남미 등에서도 발견되고 문제가 되고 있으므로, ‘이뮤니스 PED-M’은 전세계 양돈장을 타깃으로 해외진출을 준비 중이다.

강재구 대표는 “국내 시장만을 바라보고, ‘이뮤니스 PED-M’을 개발한 것은 아니다. 세계 시장이 활동무대다”며 “앞으로 새로운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하는 등 세계 동물용 백신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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