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감효과 탁월’ 입소문 타고 인근 농가로 확산
지자체 지원사업 선정 공동구매로도 인기 구가
민원 ‘뚝’…폐사 감소·출하일령 단축 생산성 ‘UP'
지앤비솔루션(R&D CEO 유태철)이 개발·공급하고 있는 친환경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을 써본 축산농가들은 한결같이 “냄새 고민을 덜어내니, 살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바이오매직’은 친환경제제라 가축은 물론, 사람 건강 걱정이 없기 때문에 “정말 좋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바이오매직은 특정 지역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냄새해결사’로 맹활약하고 있다.
사용농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냄새저감 효과가 인근 농가로 하나씩하나씩 퍼져나간 이유가 크다.
충남 보령에 있는 도요농장(양돈)의 이우희 대표는 “2012년 농장을 인수할 당시 200톤, 500톤 탱크에 분뇨가 가득차 있었는데 도저히 처리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포기하려던 찰라 지인을 통해 ‘바이오매직’을 알게 됐고, ‘혹시나’ 하면서 한번 써봤다. 효과는 대만족이었다.
이 대표는 “그렇게 안빠지던 경화분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분뇨탱크 밑바닥이 드러났다. 불가능해 보였던 분뇨탱크 비우기가 실현됐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제 여름에도 창문을 열어놓고 지내요.” 그는 이러한 이웃들의 반응에 놀랐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렇게 ‘바이오매직’ 전도사가 됐다.
강원 홍천군에는 유난히 귀농·귀촌인이 많다. 귀농·귀촌 일번지라고 불릴 정도다.
아름다운 경치와 맛있는 먹거리를 찾아 홍천군을 들른 관광객들도 적지 않아 냄새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지역 특성상 한 농가만 잘해서는 도통 답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홍천군 13개 양돈장은 공동으로 ‘바이오매직’을 선택했다. 바이오매직은 올해 홍천군 냄새저감 지원사업으로 5억5천300만원 어치 공급됐다. 홍천군은 농장 부담을 줄이려고 구입비용 80%를 지원해 줬다.
성선영 한돈협회 홍천지부장은 “‘바이오매직’을 쓴 이후 축산냄새가 거의 다 사라졌다. 민원문제를 해결해 당당히 축산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 안성시 금석동에 터를 잡고 있는 상록수농장(대표 이수길·양돈) 주변에는 주택, 공장 등이 즐비하다. 특히 정문에서 200미터만 벗어나도 높은 아파트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50년간 축산업을 영위해오고 있는 이수길 대표는 “도시화되면서 이렇게 건물들이 들어서게 됐다”면서 “그렇다고 해도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 내 사업을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냄새민원에 시설도 개선해보고, ‘효과좋다’는 이런저런 저감제를 써봤다. 하지만 늘 부족했다.
이 대표는 “일주일에 두번씩 바이오매직을 뿌리는데 찌뿌둥한 날씨에도 냄새 하나 나지 않는다”고 바이오매직은 확실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오매직’은 천연제제라는 것이 마음에 든다. 냄새가 많이 날까 우려되는 날에는 흠뻑 적신다. 돼지들이 호흡하거나 먹어도 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전했다.
경남 창녕 대지면에 있는 이레농장(대표 성대경, 양돈)은 입지 상으로는 양돈장 경영이 오히려 더 신기할 정도다.
농장 바로 옆에 물계서원이라는 관광명소가 있어서다. 주말이면 전국에서 수백 명씩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매일 청소하고 분뇨처리에 만전을 기하고는 있지만, 관광객들에게 냄새 피해를 끼칠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성대경 대표는 “가끔 민원이라도 들어오면 신경이 바짝 곤두선다. 하지만 ‘바이오매직’을 만나면서 그 시름을 한결 덜어놨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바이오매직’이 생산성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겨울에 한마리 폐사도 없었다면 믿겠어요? 근데 사실입니다. 공기가 좋아지니 돼지들도 덩달아 건강해진 것 같아요.”
경남 함안에 있는 하늘농장(양돈)의 김영태 대표는 ‘바이오매직’ 소문을 듣고 강원도 양돈장 현장을 찾아가봤다면서, “근데 냄새가 정말 하나도 안났다. 바로 ‘이거 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지자체 담당 직원이 출근하다시피 농장을 방문해 더 냄새를 줄이라고 요구했다. 정말 갑갑했다”며 냄새 민원에 따른 당시 고충을 회고했다. 그러던 차에 유태철 CEO를 만나고부터 이 지긋지긋한 냄새민원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됐다면서, ‘바이오매직'이 참 고마운 존재라고 피력했다. 이러한 효과를 확인한 김 대표는 인근 양돈농가에도 ‘바이오매직’을 적극 추천했고, 지자체 지원사업으로도 선정돼 현재 면내 8농가가 ‘바이오매직’을 같이 쓰고 있다.
전남 영암에 있는 늘행복한농장(양돈)의 박중국 대표는 ‘바이오매직’을 통해 냄새를 잡았을 뿐 아니라 질병과 폐사율이 크게 줄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 대표는 “호흡기 질병 등에 월150만원의 약값이 들었는데 바이오매직 사용 후에는 약을 완전히 끊었다. 물리적 치사 말고는 아예 폐사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출하일령이 15일 가량 단축됐다. ‘바이오매직’이 나쁜 가스를 잡아주는 등 축사환경을 개선해 돼지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피력했다.
전남 무안에 있는 송전농장(양돈) 김경현 대표는 “3년 전 농장을 인수했는데 민원 때문에 이 농장을 포기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지난 2016년 말 ‘바이오매직’을 만나고서는 다시 ‘희망’을 봤다고 전했다. “안개분무 시설을 갖춘 후에는 노동력과 시간이 그리 필요없습니다.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바이오매직’을 뿌리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냄새가 없어지다 보니 늘 새 돈사가 된 기분이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축산농가의 냄새저감 실증 효과에 힘입어 지앤비솔루션은 2017년11월 6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 제9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진흥공단, 동반성장위원회 등 관련부처와 기관이 주는 상이다.
지앤비솔루션은 자연친화적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을 축산농가에 공급해 냄새 민원은 물론, 환경오염, 생산성 저하 등 고질적인 고충을 한꺼번에 해결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태철 R&D CEO는 “바이오매직은 깨끗한 축산환경을 만들어가는 그 출발점이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보호하고,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축산업을 구현하는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