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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산업 올해도 ‘산 넘어 산’

출생아수 지속적 감소…소비시장 창출 과제
상당수 농가 ‘적법화’ 사각지대…강제폐업 위기
한미 FTA 직격탄…불합리한 요인 개선 총력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지만 낙농업계는 여전히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각종 어려움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출산율 저하 문제가 눈에 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출생아수는 18만8천명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낮았으며, 2017년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평생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수)은 1.26명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연도별 출생아수를 살펴보면 2012년 48만4천600명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2016년에는 40만6천200명까지 줄었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 줄어 처음으로 출생아수가 30만명 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낙농업계가 쿼터만큼 원유를 생산하지 못하고 감산을 이어갔던 가장 큰 원인으로 영유아 및 청소년 인구의 감소가 지목됐던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저출산 문제가 낙농업계에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과제를 안겨준 셈이다.
낙농업계가 감산을 거듭하며 수급을 안정시켰던 만큼 올해도 감산기조는 이어져갈 전망이다.
낙농진흥회는 올해 원유 생산량을 203만4천~206만6천 톤으로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도 큰 골칫거리다.
당장 적법화 완료 시점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많은 농가들이 적법화를 위한 지자체에 접수하는 것 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기도에 많은 농가들이 밀집한 낙농업계의 특성상 많은 농가들이 그린벨트와 입지제한지역 등에 묶여 적법화 대상에서 제외, 강제폐업의 위기에 처해있다.
한미 FTA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문제다.
지금까지 FTA로 국내 시장이 수입산 치즈에 무방비로 노출되며 자급률 50% 붕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최근 재개정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낙농육우협회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함께 FTA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폐기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불합리한 점에 대해서는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무술년 새해. 많은 이들이 힘찬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낙농업계는 눈 앞에 놓인 많은 과제 해결을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