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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유례없는 혹한기…양돈 방역 ‘비상’

돈사 환기·방역시설 가동 차질…예년 보다 피해 심각
흉막폐렴·PED 기승…경험자 주도 세심한 관리 필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 겨울 근래들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혹한이 닥치며 양돈현장의 방역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구체적인 피해는 확인 되지 않고 있지만 돼지호흡기 질병과 유행성 설사병에 따른 생산성 저하나 폐사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현장 수의사는 “올해 PED가 많이 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남부지역에서 시작해 계속 북상, 경기 중부지역까지 올라왔다는 소식도 들린다”고 밝혔다.
경남의 한 양돈농가는 “우리지역은 수개월째 PED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유난히 피해가 심한 느낌”이라고 했다.
호흡기 질병인 흉막폐렴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후보돈과 비육구간에서 주로 발생하는데다 갑작스런 폐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발생농장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이다.
수의전문가들은 전국이 영하 10℃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의 여파로 양돈현장에서 방역관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게 올 겨울 유난히 질병피해가 큰 원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상당수 농장이 환기관리에 실패, 호흡기 질병의 발생 가능성이 그 어느 겨울철 보다 높은데다 혹한 속 방역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다보니 효율적인 차단방역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눈이 많이 온 지역의 경우 제설작업에 농장 근무자들이 동원되면서 상대적으로 방역관리에 소홀해 지기 십상이고, 돈분처리 지연이 잦을 수밖에 없는 현실도 질병 방역의 한 장애물로 지목됐다.
올 겨울 지역이나 농장에 따라 돼지 질병 피해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같은 추세가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따라서 혹한과 폭설속에서도 농장 근무자들이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정상적인 방역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험이 풍부한 농장주나 책임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