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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자연순환농업 실천 모범…경북 군위축협

<2018 신년 특집>일선축협 특색사업 현장

[축산신문 ■ 군위=심근수 기자]

 

축산-경종 ‘윈윈’…살찌는 농업농촌 이바지

 

조합 자연순환농업센터 원조격
  축분처리·비료 공급·토양 개선
 ‘경축 순환’ 다양한 순기능
  퇴액비 품평회 2회 최우수상
  휴경지 액비 살포로 미곡 재배

 

군위축협(조합장 김진열)이 자연순환농업센터가 지역에서 생산된 축분을 수거해 자연으로 다시 보내는 자연순환농업을 실천해 타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1993년 조합원들이 생산한 가축분뇨 처리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한 유기질 비료공장 설립은 이제 지역 농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자연순환농업을 통해 축산농가는 축분처리로 고민을 해결해 주고 경종농가는 유기질 비료 및 액비를 공급, 비료 및 농약비 절감과 이를 통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등 다양한 순기능 효과를 보고 있어 자연순환농업센터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군위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는 지난 1993년에 설립된 축분처리 유기질비료공장이 모태가 되어 지금의 자연순환농업센터로 거듭났다.
설립 당시만 해도 전국 농·축협 퇴비공장의 업무처리가 체계화 되지 못하고 종사하는 직원들도 배우면서 해야 했던 시기였다. 그런 세월을 거쳐 군위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는 전국의 농·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사업장으로 성장했으며, 지난 2016년 4월 14일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가축분뇨 퇴액비 품평회에서 전국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군위축협은 가축분뇨퇴액비 품평회가 생긴 첫해인 2013년에도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전국 최초 2회째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군위축협에서 생산된 퇴액비가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양질의 유기질비료를 경종농가에 공급하고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설립된 군위축협 유기질 비료공장은 2012년 액비처리시설을 완공해 경북지역 최대 규모의 퇴비와 액비를 생산하는 자연순환농업센터로 다시 태어났다.
또한 2006년부터 추진해온 경축순환농업 벼(현토미) 재배사업은 퇴비살포를 통한 미곡재배와 휴경지에 액비살포해 조사료재배라는 사업구성으로 계약재배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이득과 땅심으로 증대하는 자연순환농업 실천으로 지역경종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군위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는 1993년 유기질 비료공장을 준공한 이래 지역 축산도우미와 토양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며 24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
특히 2012년 준공한 액비처리시설을 추가 설치해 자연순환농업센터로 탈바꿈한 군위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는 해양투기 전면금지 조치로 인해 곤경에 빠진 축산농가들의 축분처리 고민 해결과 함께  지역내 경종농가에 고품질 액비를 공급해 친환경농업을 이끌고 있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환경 수호는 물론 비옥한 토양 조성에도 제몫을 다하며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의 교량역할로 농촌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현토미 사업 확대…군위, 친환경 농업 메카로

 

<인터뷰>김 진 열 조합장

 

“처음에는 축산농가의 축분처리 고민을 해결하고자 진행된 축분유기질 비료공장이 이젠 자연순환농업센터로 탈바꿈해 축산농가는 물론 경종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가고 있습니다. 자연순환농업센터가 지역 경제발전에 일조하며 농축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진열 조합장은 “조합 자연순환농업센터가 단순한 축분처리의 개념을 넘어 자원화를 통한 퇴·액비화를 통해 경종과 축산이 어우러져 상생하는 자연순환농업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경축순환농업을 통해 다함께 잘사는 부자농촌을 만들어 지역 경제 발전에 앞장서는 축협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가축분뇨를 자원화하여 토양에 살포함으로 퇴액비 내 배양된 미생물과 양질의 비료성분으로 인해 토양의 지력이 증대되어 우리의 먹거리가 더욱 건강해져 국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농축산업의 기반을 조성해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제값을 받는 농업시현과 군위농축산물의 브랜드 가치 상승, 군위군이 경종과 축산이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농업지역으로 격상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김 조합장은 “자연순환농업이야 말로 우리 농업이 지향해야 할 목표이고, 자연순환농업과 연계해서 하는 현토미 사업 확대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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