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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조선시대 때도?

음력 10월 사대부 식문화 ‘난로회’ 유사 풍습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과 유사한 풍습이 과거 조선시대에도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최근 한민족의 육식문화 변천사를 조망한 ‘한우문화 이야기’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현재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과 유사한 풍습이 과거 조선시대에도 있었던 것으로 나와 주목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조선시대부터 겨울의 첫 달인 음력 10월에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양반 사대부들 사이에서 ‘난로회’가 크게 유행했고, 18세기 후반부터는 전국으로 확산됐다.

자조금은 이번 연구로 한우와 숯불구이 선호 현상을 민족의 정체성과 관련해 해석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민족의 정체성과 관련된 한우 음식을 재현함으로써 한우소비를 촉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민경천 위원장은 “한우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문화요소를 가지고 있어 한우가 세계 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적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한우가 가진 브랜드 가치를 전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우자조금이 강원대학교(연구책임자 성경일 교수)에 위탁해 추진했다.


※난로회[煖爐會]란? 음력 10월에 전골냄비에 쇠고기를 비롯한 여러 재료를 담고 육수를 부어 끓인 음식을 둘러앉아 먹던 풍속. 예전에는 숯불을 지핀 화로를 가운데에 놓고 번철을 올려 쇠고기에 기름, 간장, 파, 마늘, 고춧가루로 조미해 굽거나 볶아서 둘러앉아 먹었는데 이를 난로회(煖爐會)라 했다. 난란회(煖暖會)라고도 한다. 전골은 이 난로회에서 유래했으며, 날씨가 추워지는 이때부터 먹는 음식으로 추위를 막는 시절 음식이다. (한국세시풍속사전, 국립민속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