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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한돈산업, 高생산비·低생산성 넘어야”

축산경제연구원 주최 ‘2030 심포지엄’서 제기
원가절감형 사양관리·종돈 개량 필요성 역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낮은 생산성과 높은 생산비를 극복해야 하며, 민간과 협동조합간의 패커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효율적인 종돈개량과 첨단 친환경단지 조성, 한돈혁신센터 건립과 함께 식육혁신센터도 설립해야 한다는 내용의 그랜드플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지난 13일 한국축산경제연구원(원장 석희진) 주최로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 4층 창조룸에서 열린 ‘2030 한돈산업 발전방안 심포지엄’에서 한국축산경제연구원 이상철 부원장이 내놓은 의견이다.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축산신문,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후원으로 개최됐다.
이상철 부원장은 “한국의 지육(돼지)단가가 일본 다음으로 비싸고, 덴마크와 네덜란드보다는 2.7배나 높다”며 이는 한돈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부원장은 “비육돈 생산비 역시 미국이 우리의 47%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2016년 기준, 덴마크(PSY 32.1두, MSY 30.1두), 네덜란드(29.8두, 28.4두), EU(27.5두, 25.9두), 미국(25.7두, 23.4두) 등 양돈 선진국에 비해 낮은 PSY와 높은 이유자돈폐사율로 MSY 격차가 심한 상황임에도 네덜란드와 덴마크 등은 MSY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는 거의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한돈산업의 미래는 밝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PSY 20.7두, MSY 17.9두.
이 부원장은 원가절감형 사양관리에 주목하고, 실산자수 향상과 포유자돈 폐사율 감소, 모돈 체형관리가 PSY 향상의 관건이라며 PSY 40두 이론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적정 모돈수 유지로 MSY를 늘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모돈수 10%를 줄이면서 판매두수는 15%이상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원장은 한국형 종돈개량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종돈개량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악취저감의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을 위해서는 가축분뇨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및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원장은 돈육가공선진화를 위해서는 협동조합형패커와 민간기업형패커를 동시에 육성하는 한편,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동물복지형 양돈을 지향해야 함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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