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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기류>한돈자조금, 한돈판로 확대 전방위 행보

신 시장 개척…무한 영역확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매몰’ 오픈…대량매매 중개 역할까지
높은 신뢰도 무기…여러 기업들 ‘러브콜’  
‘고령친화 건강식’ 등 신제품 개발도 주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이하 한돈자조금)가 국내산 돼지고기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각종 소비트랜드에 부응하거나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한 신제품 개발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을 통한 중개 역할까지 자처하는 등 실질적인 시장 확대에 주력, 두드러진 성과도 거두고 있다.


◆ ‘연중운영’ 전환
한돈자조금은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돈 판매사업 성과 및 건강식 메뉴개발 발표회’에서 한돈판매 채널 허브역할 강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한돈몰 매출액이 11월 현재 올 3월 대비 354% 신장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한돈몰 회원수도 233%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명절시즌 단발성 운영에서 벗어나 한돈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로 연중 운영되고 있는 한돈몰은 돼지고기 브랜드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공격적인 신규회원 유치로 구매력이 날로 늘어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즉각적인 가격안정대책 추진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한돈몰내 사업자 전용몰, 즉 ‘도매몰’을 오픈, 도매사업자를 위한 대량구매 기반까지 확보했다.
한돈자조금 정상은 사무국장은 “외식점들과 국내 브랜드를 직접 연결,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고품질의 한돈을 구매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중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4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성공가능성 ↑
이처럼 한돈물 사업확대가 가능한 것은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흔드는 악재가 잇따르면서 영리목적이 없는 생산자조직을 통해 돼지고기를 구매하려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한돈BI’ 에 대한 인지도 역시 크게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만큼 성공가능성도 높다는 자신감이 배경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돈자조금은 청정원, 대림, 디마스크 화장품, 현대백화점 등 굴지의 기업들과 제휴,  한돈소비촉진 프로젝트를 전개한데 이어 최근엔 대형 편의점들을 통한 선물세트 판매나 가정간편식 한돈정육상품 공급에도 나서고 있다. 지금도 여러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실버푸드’ 시대 주도
한돈자조금은 이날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와 공동으로 가진 한돈건강식 메뉴 발표회를 통해 고령층을 위한 총 10여종의 건강식 메뉴도 선보였다. 등심부위를 주 재료로 수비드(저온진공)조리법을 활용, 씹기 곤란하거나 소화력이 약해 육류 섭취가 어려운 육류, 노인, 환자, 유아 등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날 영양사협회 김형미 사업위원장(강남세브란스 병원 영양팀장)은 “고령층은 고단백 식품이 필수적인 만큼 육류섭취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한돈자조금과 공동으로 개발한 전용메뉴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물론 일각에선 이번에 제시된 메뉴 역시 요리가 쉽지 않은 고령층의 현실을 감안할 때 기존과 크게 달라질 게 없다는 시각도 표출되고 있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관리위원장은 “현재 2~3개 식품업체와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고령친화 한돈 건강식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에는 출시될 예정”이라며 “다양한 노력을 통해 한돈 건강식 메뉴 대중화를 실현, 실버푸드 시대 개막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년 5천903억원이던 고령친화 식품시장 규모는 올해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그러나 한돈은 고령층의 주요 ‘다소비 식품’ 과는 다소 멀어진 데다 메뉴개발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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