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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닭진드기, 견출지ㆍ골판지로 간편히 잡는다

축산원 “좁은 틈으로 유인해 최대 8천500마리 포획”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산란계 농장에 큰 피해를 주는 닭 진드기의 서식밀도를 확인하고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닭진드기의 크기는 0.5~1mm 정도로 매우 작으며 어둡고 습하고 좁은 공간을 좋아한다. 특히 에어덕트, 케이지 틈새, 계란과 계분 운반대 등에 많이 서식한다.

주로 밤에 닭으로 이동해 30~60분 정도 피를 빤 뒤, 다시 좁은 틈으로 이동해 알을 낳고 수를 늘리며 사는 것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7일 좁은 틈을 좋아하는 닭 진드기의 특성을 이용해 찾아보기표(견출지)와 골판지로 진드기<사진>를 유인, 제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농진청에 제시한 방법을 살펴보면 찾아보기표는 가로·세로 각각 2cm의 크기로 어둡고 먼지가 있는 케이지에 되도록 많이 부착한다.

골판지는 가로·세로 10cm, 30cm로 잘라 둥글게 만 뒤 테이프로 고정해 두루마리 형태로 이용한다. 공기 통로, 케이지 틈새 등 진드기가 서식 가능한 곳에 충분히 설치한다. 일주일 전후로 유인이 가능하며 이후 제거해 태우는 방식이다.

농진청은 “설치 일주일 후 유인 효과를 확인한 결과, 찾아보기표로는 1개당 평균 241마리, 최대 632마리까지 잡혔고 골판지 두루마리로는 1개당 평균 1천377마리, 최대 8천500마리까지 유인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질병방역팀 정영훈 수의연구관은 “이번에 제시한 방법은 간편하게 닭 진드기 밀도를 확인하고 포획해 처리할 수 있으며 농장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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