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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돈육, 마케팅 달라져야”

문정훈 서울대 교수, 외식산업전망대회서
섭취 방법·기호 품종 따른 소비 변화 제기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먹거리들에 대한 까다로운 소비감수성의 등장이 소비 다양성을 끌어내고 있다며 이 중 돼지고기도 일상재(Commodity) 세일즈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30일 aT센터에서 열린 식품외식산업전망대회에서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식품 소비행동 전망’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문 교수는 돼지고기도 커피와 라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거나 품종까지 선택해 즐기고 있는 것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교수는 “돼지고기를 일관된 방법으로 구워서 섭취하던 삼겹살집에서 조차 미디엄 레어, 드라이에이징, 워터에이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는 돈육전문점으로 세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특히 “수입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달라져 수입 돼지고기 구매량은 2012년 약 5만1천톤에서 16년 약 13만톤으로 2.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국내산 돈육이 규격돈에 맞춰 생산비 경쟁만 하는 지금의 일상재 세일즈 방식에서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돈육 마케팅의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돼지고기의 새로운 품종에 대한 욕구로 대표되는 이베리코는 외식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  

시장에서도 이베리코 수입산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버크셔, 듀록 등 다양한 돼지고기 품종을 팔고 있는 외식업체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문정훈 교수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스스로의 취향을 알아가게 되고, 까다롭게 선택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섭취방법과 섭취상황이 다변화되면서 다양성이 발현되고 있고 타문화권의 식문화가 유입되면서 다양한 레시피와 식재료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까다로운 소비감성이 다양한 식품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축산분야 역시 그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