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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용 볏짚 192만톤…평년 수준 회복

농협, 본격 유통 시 가격하락 전망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올해 사료용 볏짚 생산량은 192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78만 톤 보다 8% 늘어난 것이지만 최근 5개년 평균생산량 196만 톤에는 조금 못 미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자원부(부장 함혜영)가 파악한 조사료 동향에 따르면 올해 벼 수확기에 일기가 좋아 사료용 볏짚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벼 주산지인 호남지역의 생산량은 평년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호남지역 볏짚 생산량은 9.3% 증가했다. 전남·북을 제외한 지역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대비 6~8% 늘어나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 축산자원부는 그러나 대부분의 시도에서 볏짚의 토양환원을 권장하고 있고, 볏짚 수확면적이 아직 남아 있어 향후 기후조건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농협이 추정한 시도별 볏짚 환원사업 규모는 충북 2천813ha(40만원, 이하 보조금), 충남 3천ha(30만원), 전북 2만ha(20만원), 전남 1천500ha(2개 시군, 20만원), 경북 439ha(4개 시군, 20만원), 경남 240ha(1개 시군, 12만원)이다.
볏짚 유통가격은 현재 전년에 비교해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농협은 볏짚이 본격적으로 유통되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가격은 상차도 기준으로 롤당 5만2천원에서 5만5천원 사이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월 이전 생산된 조생종 볏짚은 5만5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볏짚 가격은 5만5천원에서 6만5천원 사이에 거래됐다.
농협은 볏짚 생산량은 평년 수준이지만 전년도 생산량 부족에 따라 농가들이 보유한 재고량이 감소하면서 비축수요가 증가해 현재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조사료 수입물량은 올해 138만 톤(알파파 포함)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08만 톤에 비해 28%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볏짚 생산량 부족 여파로 올해 수입량이 대폭 늘었다는 설명이다. 헤이, 스트로 등 대부분 품목이 25~28% 증가했고, 수입가격도 대부분 20~30%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선은 미국 위주에서 호주, 스페인, 이태리, 파키스탄 등으로 다변화됐다.
현재 수입산 조사료 현지 동향에 대해 농협은 미국의 경우 스트로 재고가 거의 없고, 가격은 지난해 대비 30% 이상 올라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과 중국 등의 태풍피해로 계속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미국 항만상황에 대해선 포틀랜드의 컨테이너 부족으로 수입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호주산 연맥 수확은 85% 수준으로,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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