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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조사료 쿼터 운영 현실화 요청키로

조사료축협조합장협의회, “내년 110만톤 필요”
국내산 증산·품질 제고방안 놓고 열띤 토론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협조합장들이 정부에 내년도 수입조사료 쿼터를 시장현실에 맞춰 운영해 달라고 건의키로 했다.
전국조사료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이성기·순천광양축협장)는 지난달 27일 대전 유성 레전드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올해 제3차 정기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내년에 국내 조사료시장에서 공급부족이 예상된다며 농림축산식품부에 비쿼터 물량을 제외한 조사료 할당 쿼터물량을 110만 톤 내외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지난해 말 정부가 볏짚 부족에 따른 조사료 수급불안 해소를 위해 수입조사료 쿼터물량을 대폭 늘린 것을 아주 잘 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내년에 다시 예년 수준으로 쿼터물량을 축소할 것이라는 소식에 현장에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조합장들은 내년 국내 조사료시장은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했다. 쌀 생산조정제로 인해 논 면적 감소로 동계작물 재배가 줄고, 볏짚 생산 감소 등으로 올해 대비 생산량이 4~5%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농가와 TMR공장의 안전 재고물량 미확보(1~2%)도 조사료 공급부족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조합장들은 이런 전망을 근거로 “국내 조사료시장의 수급안정과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을 위해 시장이 원하는 수준의 수입조사료 쿼터운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내년도 국내산 조사료 부족량이 25만 톤 내외로 예측된다며 수입조사료 쿼터 물량은 105~110만 톤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이어 앞으로 시장요구량 수준의 안정적인 쿼터물량을 운영해야 하고, 가능하다면 배합사료원료 수입관리추천 요령처럼 조사료 쿼터 운영방식도 한도 내 자율관리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조합장들은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와 품질제고를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조합장들은 조사료 품질제고를 위해 등급별 차등에 따라 지급하는 보조금의 경우 농가에 직접 가도록 해야 한다며 축협이 조사료 생산농가와 직접 계약재배하고 보조금도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사일리지전용 미생물제제를 의무적으로 쓰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볏짚의 경우 농산부산물로 분류돼 운송비 등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며 정부에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조사료 파종과 수확장비에 대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농협사료 미국 현지법인인 NH-HAY를 통한 조사료 조달방안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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