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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농가 온라인 커뮤니티 활기

네이버에만 관련 모임 700여 곳
사육기술 노하우·각종 정보 공유
지역브랜드·후계자 밴드도 상당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농가들의 온라인 모임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 밴드 상에 확인되는 한우관련 모임은 700여개가 넘는다. 이 가운데에는 회원이 5천명 이상이 되는 곳도 2곳이나 된다.

11월 27일 현재 한우공감은 5천355명, 한우기술공감은 5천4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우포유 밴드에는 2천명 이상이 가입돼 있다.

이들 세 곳이 현재 가장 많은 한우농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밴드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세 곳은 한우사육기술이나 장비, 기자재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곳이다.

지역이나 브랜드, 후계자들이 모인 밴드들도 상당수 있다. 

이곳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농가들은 한우사육과 관련된 궁금증을 묻고 답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축산관련 제품에 대한 사용 후기, 현안에 대한 생각, 질병이나 송아지 관리 요령에 대한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면서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현장 농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밴드에서는 때로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우수 목장에 대한 견학을 함께 가기도 한다.

강원도 홍천의 한 한우농가는 “매일 같이 밴드를 보면서 배우는 점이 많다. 거리와 시간 때문에 자주 만나기 어렵고, 소통하기 어려운 것을 밴드를 통해 상당부분 해소하고 있다”며 “같은 한우농가로서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도 힘이 될 때가 많다. 비교적 젊은 농가들의 경우 거의 1~2개 이상의 밴드에 가입해 있을 정도로 보편화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간혹 의견차가 생겨 토론이 격해지는 경우도 없지 않지만 농가 스스로가 잘 판단하고, 활용한다면 농장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우농가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는 건강한 토론의 장으로서 밴드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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