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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강원한우산업 발전위한 국제 심포지엄에선

송아지생산안정제 정비…번식기반 강화
송아지 고영양 관리 후 방목사육 제안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강원지역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박영철)는 지난 17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제6회 강원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제시 국제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강원지역 한우농가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일본의 화우산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우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가고시마큐슈대학원의 다카후미 고토 교수는 화우산업현황과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송아지단계의 세밀한 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높여나갈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고토 교수는 “쇠고기 사양관리 방법에 있어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면서 최고의 효과를 내는 방안에 대해 끝없이 고민을 해야 한다. 특히, 투입되는 자원을 줄이면서 맛이나 영양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했다”며 “송아지 단계의 고영양 사양관리 후 방목을 하는 것이 이런 문제를 어느 정도는 해결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토박사가 소개한 프로그램은 3개월령까지 고지방, 고단백의 대용유를 하루 1.8kg을 급여하고, 이후부터 10개월령까지는 농축사료를 급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후 조사료와 방목을 하면 일반적인 송아지 사양관리 후 방목하는 소보다 육질과 육량 면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설명이다.

강원대학교 이병오 교수는 송아지 생산기반 안정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는 “최근 한우농가의 구조상 20두 미만의 번식농가들이 거의 사라졌다. 이것이 곧 송아지 가격의 상승을 부추기고, 향후 한우산업의 발전에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한우번식 기반 강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송아지생산안정제를 정비하고, 번식우단지조성, 후계자육성 등과 연계한 한우번식기반 강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정토론에서는 강원지역 한우산업 발전 전략에 대한 및 한우고기 수출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박영철 지회장은 “강원지역은 고급육 생산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열악한 사육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한우산업발전 심포지엄은 이런 대내외적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다. 참석해주신 한우농가와 발표자, 토론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의 자리가 향후 강원한우산업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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