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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홀스타인 품평회 챔피언 ‘묵방목장’ 경쟁력을 보니

ICT 기술 적용…과학적 사양관리 뒷받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편한소(대표 유재복)가 공급하는 카우매니저가 젖소 사양관리에 큰 효능을 입증했다. 지난 10월18일과 19일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주최한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카우매니저를 통해 사양관리를 해 온 묵방목장 정귀영 대표가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했다. 훌륭한 소를 키우기 위해 소 개체별 특성을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정귀영 대표는 최선의 사양관리를 위해 도입한 ICT 기계가 사람이 할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게 해주었다고 밝혔다. 묵방목장 정귀영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7산차 젖소로 이룬 쾌거…“개체별 관리가 주효”
사양관리 효율성 위해 편한소 ‘카우매니저’ 도입
휴대폰으로 실시간 개체별 정보·상태 파악 가능


경기도 포천 소재의 묵방목장은 현재 착유우 73두, 육성우 57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일 2.5톤을 납유한다. 정귀영 대표는 2세 목장으로 지난 1999년부터 목장을 이어받아 운영 중에 있다. 초반에는 일이 서툴러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목장을 운영하면서 정액 선정과 젖소 선발에 신경을 쓰게 됐고 관련된 공부를 하다보니 현재의 우수한 소들을 갖게 됐다.
정귀영 대표는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2012년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 그랜드챔피언을 시작으로 2016년과 2017년 포천시 홀스타인 품평회 그랜드 챔피언에 이어 올해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 그랜드 챔피언까지 이어졌다.
정 대표는 특히 젖소를 키우면서 개체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막연히 좋을 것이란 기대에 비싼 정액을 사용하려 하지만 젖소의 산차도 고려해야 하고 오랫동안 젖을 생산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개체관리를 해야한다며 7산차의 젖소가 그랜드챔피언에 오른 비결을 설명했다.
사료를 급이하는데 있어서도 분만 후 젖소에게 필요한 단백질량 등을 고려해 각 개체에 적합한 사료를 자가배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든 젖소를 육안으로 관리하기는 한계가 따르는 법. 이에 정귀영 대표는 ICT 기계 도입을 준비했고 편한소의 카우매니저가 목장 관리에 큰 도움을 주었다.
그는 “카우매니저는 이미 여러나라에 보급되며 효능을 검증받았고 핸드폰만 있으면 소의 상태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귀 체온은 물론이고 하루 중의 반추 비율과 사료 섭취 비율, 그리고 활동성을 분석해 그래프로 처리해주기 때문에 쉽고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소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어떻게 치료할지 판단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할 경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빠른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ICT 기계를 도입했다고 해서 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젖소를 관리해야 하는 주체는 반드시 관리자가 되어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검증을 받은 기계들이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려준다고 하지만 목장마다 특징이 있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ICT 기계를 활용한 꼼꼼한 개체관리가 대한민국 최고의 젖소를 키운 비결이라고 소개한 묵방목장. 편한소의 유재복 대표와 묵방목장 정귀영 대표는 평생의 동반자로서 목장의 경쟁력 향상에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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