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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고>한우 근내지방 섬세화 기술, 실타래 풀어본다 <7>

우수암소 확보·조사료 급여·비타민 조절 기술
‘3박자’ 맞아야 미세마블 고급육 생산 가능

  • 등록 2017.11.23 10:51:59

황성구 교수(한경대학교)

우리나라에서 일본의 비타민 A 조절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한 것은 약 10년 전쯤부터라고 할 수 있는데 아주 극소수의 앞서가는 농가들이 이 기술 도입초기에 충분히 이해하지 못 한 채 무턱대고 도입했다가 낭패를 본 예를 많이 알고 있다.
첫째, 도입은 어떻게 하였을까 궁금할 것이다. 비타민A 조절기술은 근내지방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시기에 지방의 분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A를 어떻게 줄일까 하는 문제인데 일단 배합사료 제조시 투여하는 비타민 복합제에서 일단 비타민A를 넣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할지라도 사실상 혈중 비타민A 농도는 쉽사리 잘 안 떨어진다고 하는 전문가들도 많이 볼 수 있다. 그것은 비육사료 원료조성분 내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비타민A의 량이 적지 않다는 것과 무심코 생각했던 조사료 내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 량을 간과하면 우선 낮은 수준으로 비타민A 농도로 유지하는 기술도 쉽지는 않다. 비타민A 조절이 낮게 잘 유지 되면 개체에 따라서 간에 축적되어 있던 비타민A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한다. 간에서 비타민A가 줄어드는 데는 대략 4~6개월 정도 걸리리라 판단되는데 여름철에는 소모량이 더 많아 그 기간은 더 짧아진다고 봐야할 것이다.
비타민A가 서서히 떨어져 생리적으로 꼭 필요한 임계농도에 다다르면 비타민A 결핍 때 발생하는 현상들이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제일 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식욕저하라 할 수 있다. 이래서 비타민A 조절기술을 도입할 때는 비육우 한 마리 한 마리 각 개체의 사료섭취 상태를 잘 관찰해야 한다. 사료섭취가 좀 떨어진다 싶으면 개체별로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녹사료를 500g 정도 1~2회 급여해 주면 그런 증세는 또 회복된다. 이러한 사료섭취가 줄어드는 것을 적시에 발견하지 못하고 관절이 부어오르며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심해졌다고 판단되면 바로 비타민A 주사를 실시하면 그 효과는 녹사료 급여보다 훨씬 회복속도가 빠르다.
비타민A 조절기슬 도입 시 동반되는 또 하나의 문제는 요결석이다. 이것 또한 발견이 늦어지면 소가 쓰러지거나 바로 출하해야 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거세우가 배뇨를 할 때 음모주위에 결석이 조금씩 붙어 있거나 오줌이 말갛게 배설되지 아니하고 배변 시 등을 구부리는 등 매우 고통스러워하며 오줌을 찔끔 찔끔 싸거나 요도가 부어 있거나 한 증상이 있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왜 비타민A 조절 기술 도입 시 요결석이 많이 발생할까? 그것은 비타민A 섭취가 낮아지면 요로의 상피세포 탈락이 많아진다. 이러한 탈락된 상피세포에 사료 내 광물질 특히 인(P)이 결합되어 결석을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수분섭취가 줄어드는 겨울철에 더 발생하기 쉬우니 겨울철에도 15℃ 이상의 따뜻하고 깨끗한 물을 자유로이 섭취할 수 있도록 급수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이러한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일 20~40g의 염화암모늄이나 50~100g 의 중조를 급여해 주어야 하는데 대개 일본에서는 염화암모늄 블록을 떨어지지 않도록 비치해 두는 것은 필수로 하고 있다. 그래도 이런 증세를 보이는 소가 발견되면 즉시 비타민A 주사와 염화암모늄, 비타민, 및 아연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을 3~4일 경구 투여하면 치료될 수 있으니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줄여주기 위해 일본에서는 한 달에 두 세 차례 녹사료 급여나 비타민제제를 급여를 하는 농가도 있다.
이 밖에도 비타민A 농도가 낮아지면 피모가 거칠어지고 피부각질도 늘어나는데 이러한 것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심한 경우에는 거동이 매우 우둔하며 눈이 머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게 되는데 자세히 보면 동공이 청록색으로 보이며 손을 가까이 대어 보아도 눈썹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눈이 먼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래도 위와 같은 처치를 잘 하며 개체 관리를 잘 하면 육질 등급 출현율이 높은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A 수준이 낮게 유지되면 관절부분이 약간 부어오르는 현상도 볼 수 있고 뿔 밑 부분에 기름기가 끼는 현상도 보게 된다. 이러한 현상들을 잘 관찰하고 처치할 수 있는 자신이 있을 때 비타민A 가 조절된 사료를 급여할 수 있고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이상에서와 같이 미세마블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형질이 우수한 암소 확보, 육성기 조사료 급여기술, 비육기 비타민A 조절 기술 등 최소 삼박자가 맞아야 ++ 등급의 고급육 생산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러한 근내지방도가 높은 소를 생산할 수 있을 때 근내지방의 섬세도가 높은 개체로 지속적 개량을 해 나가면 미세마블 고급육 생산의 전문가가 되리라 기대하며 이 외에도 미량광물질 및 바이패스 비타민C 등 지속적으로 공부와 현장적용의 열정이 식지 않기를 바라며 미세마블 섬세화 기술 실타레를 풀어보는 기고를 마칩니다.

한우농가 “청탁금지법 제대로 개정해야” “한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청탁금지법을 제대로 개정하라.”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청탁금지법 개정과 관련한 입장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한우협회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진행되고 있는 청탁금지법 개정방향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우농가 및 국내 농축수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청탁금지법은 제대로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금액의 상향조정은 국내 농축수산업을 보호하는 목적에는 부합되지 못하며, 오히려 수입농축수산물에만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민권익위는 현재 식비 3만원 이하, 선물 5만원 이하, 경조사비 10만원 이하로 정해져 있는 청탁금지법 기준을 식비 5만원 이하, 선물 10만원 이하, 경조사비 10만원 이하로 상향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협회는 선물 기준금액이 10만원 이하로 상향조정될 경우 수입농수축산물은 선물세트를 구성하기 더 좋아지지만 한우를 비롯한 국내산 농수축산물로는 제대로 된 선물세트를 만들 수 없어 결국 국내 산업을 보호한다는 목적에 부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협회는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한우농가는 급감하고, 농가들의 부담을 갈수록 커지고 있



불공정’ 논란에 선 육계계열화 사업 진실은 계열화사업자와 농가간의 불공정행위 대한 논란은 국내 육계산업에 계열화가 도입된 이후부터 끊이지 않는 이슈다. 이와 관련 계열업체의 갑질이 심각하다는 주장도 있는 반면, 이는 계열화사업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오는 오해거나 일부 유사계열업체에 국한된다는 의견도 있다. 정부는 최근 계약사육 농가들의 권익보호와 건전한 계약관계 유지를 통해 축산계열화사업이 보다 공정하게 추진되도록 불공정행위에 대한 처분을 강화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지난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병아리 소유권을 중심으로 또 한번 축산계열화사업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각 되면서 치열한 공방은 이어지고 있다. 병아리 주인 누구냐가 쟁점 부당행위라는 김현권 의원 “소유권 따른 위험 부담 농가에 전가” 억울하다는 하림 측 “병아리 외상 공급…회사는 담보권만” 지난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서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 비례대표)은 일부 육계 계열화사업자의 불공정 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병아리 소유권을 집중 거론했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위탁농가들이 계열화 관련 끊임없이 불합리한 점을 호소한다”며 “일부 농가들은 본인들을 계열화사업자의 노예라고 까지 표현 한다”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