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이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면서 조합과 22개 지역 축산계는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원유질 향상과 생산·판매는 물론 이웃사랑 캠페인 등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우수 축산계를 찾아보았다.
농가 자발적 후원구좌 마련…매년 노인정에 우유 전달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래비9길 12-27 서울우유 양주지구축산계(계장 성위용·비암목장)는 올해로 3년째 관내 소외계층을 돕는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특히 양주지구축산계는 매년 230구좌 전후를 모금하여 멸균우유와 초코우유, 딸기우유 등 서울우유제품 300상자(약 7천개)를 광적면과 은현면·남면·백석면 등 관내 노인정에 전달하고 있다. 낙농가들이 현업에 바쁜데도 불구하고 소외계층을 돕는 동시에 우유소비를 촉진시키는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은 높이 평가된다.
성위용 계장은 “올해도 이달 말까지 관내 낙농조합원 102명을 대상으로 성금을 받고, 제품을 구입하여 관내 대의원 등과 함께 내달 관내 노인정에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주지구축산계의 성금 모금은 자율적으로 1인 1구좌에서 최고 3구좌 까지 받는다. 강제성을 띠지 않는데도 참여율은 98% 전후로 매년 2∼3농가만이 참여하지 않는 셈이다.
또 양주지구축산계는 관내 낙농조합원의 소득향상에도 매진하고 있다. 젖소검정회<(은현=송철근), (광적=함용석), (남면=강석원), (백석=박대근)>를 통해 유량증가와 체형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헬퍼사업회<(남면·광적·백석회장=이대용), (은현회장=송철근)>는 낙농조합원의 휴일확보는 물론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효율적으로 대응하여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낙농가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에서 목장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됐다.
또한 조합지정수의사 이동규 원장으로부터 젖소의 질병과 치료를 위한 처방전을 받고 항생제를 쓰는 일을 저렴하고 안전하게 받아 실행한다.
양주지구축산계 운영위원들은 “이동규 원장은 사무실을 함께 쓰기 때문에 그런지 목장에 출장가면서도 출장료를 받지 않고 약품가격도 저렴하게 받아 조합원 목장 소득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