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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육즉석판매가공업 인지도 확대 절실”

KMCI 유호식 대표, 포럼서 홍보 필요성 강조
경영컨설팅 강화로 정육점 교육 참여율 제고
다양한 제품 개발 선행…소비자 관심 높여야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자 홍보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9일 경찰공제회관에서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 주최로 열린 ‘식육즉석판매가공의 현주소와 발전방안’ 포럼<사진>에서 KMCI 유호식 대표가 이같이 주장했다.
정부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도입으로 골목상권 보호 및 부가가치 창출, 식육가공품의 고품질화를 위해 많은 정육점들의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정육점들의 참여율은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이날 KMCI 유호식 대표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의 현주소와 문제점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단순 생육판매가 식육즉석판매가공업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 판매제품을 한정하고 선호부위 위주 판매는 지속되고 있다. 저지방 부위 판매 부진으로 인해 재고부담과 수익성 악화는 물론 영세형태가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시설투자가 제한돼 있고 전문가 교육과정조차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식육즉석판매가공업 경영컨설팅의 참여 역시 소극적이다. 매장 내 제품 제조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전문가 창업의지가 강하다. 그러나 식육즉석판매가공업 경영컨설팅 홍보부족으로 교육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 인식부족이다”며 “소비자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을 알릴 소비자 홍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훔메마이스터슐레 임성천 교장도 “독일에서 3년마다 개최되는 IFFA(국제식육박람회) 프로그램 중 하나로 독일식육인협회가 수공업방식으로 제조된 육제품들이 국제품질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도 식육가공인들에게 즉석가공 육제품을 위한 품질 경진대회를 열고 독일 마이스터들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알릴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정토론에 나선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홍성현 사무관은 “삼겹살 중심의 구이문화로 인해 여전히 쏠림현상이 심화됐지만 2016년 가격변화를 보면 저지방 부위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아직까지는 도입시기지만 식육가공기사 신설 등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경남과학기술대 진상근 교수는 “활성화되지 않은 원인을 조사해 기관 간 역할 분담을 하고, 위생 교육 역시 식육즉석판매가공업과 관련된 위생교육도 확대해야 한다. 또한 사업준비자금을 통해 청년 창업자를 늘려나가는 것도 대안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요구를 반영한 전통적이고 다양한 육제품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 정부차원의 관리와 지원 역시 필요하다. 해당사업자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늘리고, 해외동향이나 신기술 등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사업자들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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