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금

“정부 정책자금 특혜 아니다”

하림 측, 특혜 의혹 지적에 해명…전체 지원 비중 1.7%
“닭·오리계열사 아닌 (주)선진 포함시킨 왜곡된 수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정책자금 특혜 의혹에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보도자료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0년간 닭·오리 계열사 지원자금 중 38%를 하림그룹에 집중 지원한 것을 비롯 상위 10개 기업에 전체 지원자금의 77%를 지원했다며 정부가 오히려 닭·오리 시장의 독과점화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2007년부터 사료산업종합지원금 268억원을 하림, 선진, 성화식품, 참프레, 에이스인티, 청솔 등 6개 기업에 지원했다며 지원금액 중 75%에 달하는 202억 원을 하림과 하림 계열사인 선진에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림 측은 “김현권 의원이 제시한 자료의 수치는 왜곡된 수치”라며 “김 의원이 제시한 사료산업종합지원금 가운데 닭·오리 계열사가 아닌 (주)선진(하림 그룹 계열사, 양돈계열화사업자)이 잘못 포함돼 있어 이를 제외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사료산업종합지원금은 198억원으로, 하림에 대한 지원액은 132억원으로 각각 수정해야 맞고 정부의 사료산업종합지원금 예산 총액은 약 7천678억원으로 이 기간 5개 닭·오리 계열사에게 배정된 지원액은 전체 비중의 2.6%, 이 중 하림에 지원된 비중은 1.7%라는 설명이다.
또 김 의원은 “정부가 특히 지난 2010년부터 97개 주요 닭·오리 계열사 중 36개 계열사에 1천242억원을 축산계열화사업지원자금으로 지원했다”며 “농식품부는 하림, 하림 계열사인 올품 등 정책자금을 많이 지원받은 3개 계열사에 전체 지원금액의 32%인 399억원, 오리계열사인 엠에스푸드와 닭계열사인 참프레를 더한 5개 계열사에 50.2%에 달하는 624억원, 정책자금 수령금액 상위 10개 계열사에 914억원, 전체 지원금액 중 73.6%를 몰아줬다”고 주장했다.
하림 측은 “하림그룹의 지원금액은 계열사 3사를 합산해 계산한 반면, 같은 그룹 내 계열사인 동우와 참프레는 별도 회사로 항목을 나누는 등 자료를 왜곡했다”며 “축산계열화사업지원자금을 포함한 정부의 지원 자금들은 신청자격과 지원조건들을 모두 공개, 투명·공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집행되기 때문에 몰아주기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하림은 “국내 닭·오리 시장은 계열사들 간의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성장·발전하고 있다”며 “이 과정 속에서 사육농가들의 소득 향상, 생산성 향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창출, 닭고기의 안정적 공급을 통한 소비자 후생 증대 등의 긍정적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닭고기 산업은 3대 축종(소, 돼지, 닭)중 가장 높은 자급률(85%, 2016년 기준)을 보이며 외국의 거대 축산기업들로부터 국내시장을 방어하고 있고, 업계 1위인 하림그룹 3개사(하림, 올품, 한강)의 시장점유율을 합산해도 수년째 30% 수준을 보일 정도로 활발한 시장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