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내 한우바이어들이 한우생산 및 유통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6~19일까지 홍콩의 한우바이어들을 초청해 한우관련 기관 및 생산현장을 둘러보는 ‘바이어 한우 팜 투어’ 행사<사진>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홍콩 현지에서 한우고기를 유통하는 업체 중 5개 업체에서 20명이 참가했고, 국내 수출 에이전트도 함께 했다.
첫 일정으로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한 이들은 위생적인 한우도축 가공 시스템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기본적인 설명을 듣고 시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바이어들은 매우 선진화된 시스템을 갖춘 곳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방문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는 한우생산이력제와 육질등급 판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은 국립축산과학원과 평창 한우연구소 등도 차례로 방문했다.
또한, 한우요리시범과 만찬을 통해 한우고기의 깊은 맛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홍콩 ELITE사의 바이어 크리스티는 “한우고기의 생산 가공 유통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한우고기가 홍콩 현지시장에서 지금처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는 이처럼 고급육 생산과 높은 위생안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민경천 위원장은 “우리 한우가 이렇게 정성들여 사육되고, 가공, 유통되고 있다는 것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향후 한우고기 수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