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

올 추석 한우경기, 그나마 ‘선방’

긴 연휴·시세 안정·공격적 마케팅 주효
“명절특수 보다 연중소비 확대 주력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추석 한우경기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수의 유통업체들이 올해 추석 한우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길었던 명절 연휴가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정규성 축산물유통연구소장은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좋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엇보다 길었던 연휴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데 단단히 한몫을 한 것 같다. 명절 특수가 사라지면서 한우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했던 것도 소비량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특수는 사라졌지만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포장제품이나 세트상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했고 이것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대형유통업체에서는 1인분 소포장 한우제품을 출시해 큰 재미를 봤고, 백화점에서는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준비해 주목을 끌었다.
1인분 소포장 한우제품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명절기간에 고향은 갈 수 없었지만 명절의 분위기를 내고 싶어 몇 개 구매해 봤다.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김건수 순우리 대표는 “과거처럼 명절에 많은 물량이 팔려나가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잘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길었던 연휴로 가정 소비는 늘었는데 식당들은 일부 업소를 제외하고는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며 “전체적으로 명절특수는 약해지고, 연중 소비가 확대되는 방향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영석 한우협회 차장은 “다양한 소비패턴을 분석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명절 특수를 기대하고 여기에 맞춰 출하시기를 조정하는 것은 앞으로 큰 메리트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소포장이나 길거리음식 등 가볍게 한우고기가 소비자에게 접근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